의료기관 응급환자 수용능력 정보 실시간·정확성 높인다

디플정위·과기부·복지부,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
  • 등록 2025-02-13 오후 5:23:18

    수정 2025-02-13 오후 5:23:1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부가 ‘국민 체감형 민간 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응급의료 정보시스템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 구축’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한다. 아울러 고려대의료원(안암·안산병원)과 삼육서울병원, 병원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이 참여해 국내 응급의료 체계 고도화를 견인한다.

이번 사업은 병원정보시스템(HIS) 정보를 △병상 사용 가능 여부 △필수 의료 장비 가동 상태 △주요 중증 질환 수용 여부 등을 세분화하고 구조적으로 관리해, 1분 이내 실시간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EMRIS)에 전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응급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병상·장비·인력의 실제 가용 상태를 명확히 표시하고, 병원 안팎 관계자에게 직관적으로 제공해 응급환자 수용능력 정보의 실시간성과 정확성을 제고한다.

특히 응급의료상황판에서 수집하는 27개 중증질환 중 선정된 4대개중증질환(심정지·거미막하출혈·산과응급질환·급성대동맥질환)과 1개 제1급 법정감염병(대상 추후 선정) 중증 질환에 대한 응급환자 수용 여부를 전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은 응급상황 시 환자 적시 이송을 위한 중요 정보의 실시간 파악이 어렵고, 정확도가 낮아 현장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면 응급의료가 필요한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공공·민간이 협력해 의료자원을 표준화·디지털화 해 실시간으로 최적화 관리한다면, 환자 안전 확보는 물론 국가 재난의료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사업 성과와 노하우를 토대로 폭넓은 활용 방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내 ‘응급의료자원 통합 대시보드’도 시범 구축될 예정이다. 대시보드를 통해 수술방 공실이나 장비 고장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원내 의사결정이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응급환자 최초 수용 예측 모델을 개발해, 에볼라바이러스·SARS·MERS 등 제1급 법정감염병 발생 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전산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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