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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AA+)은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조5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69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8800억원이 몰렸다.
NH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으며, 3년물 3100억원, 5년물 19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3년물의 경우 -12bp, 5년물의 경우 -13bp에서 발행 조건을 확정지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며, 오는 21일 발행 예정이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승환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순영업수익 기준 최근 5개년 평균 시장점유율은 8.8%로 사업경쟁력이 우수하다”며 “구 우리투자증권 기반의 자체적인 영업네트워크와 농협금융그룹의 연계 시너지를 바탕으로 위탁매매·자산관리 등 리테일 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중심 IB부문 시장지위 또한 업계 최상위권”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현대엘리베이터, 수요예측서 흥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AA)는 5년 만의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14bp, 3년물 -8bp, 5년물 -11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AA-) 3년물 700억원 모집에 43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2400억원, 7년물 300억원 모집에 1600억원을 모았다.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은 -10bp, 5년물은 -4bp, 7년물은 -8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현대엘리베이터(A)는 총 1000억원 모집에 7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원에 2640억원, 3년물 500억원에 2560억원, 7년물 200억원에 113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42bp, 3년물 -47bp, 5년물 -9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