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전일 36%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된 오라클(ORCL)이 11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도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분 개장 전 거래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일대비 1.73% 오르며 334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지난 9일 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 체결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며 동시에 AI 관련 기술주 전반의 상승도 이끌었다.
리차드 헌터 인터랙티브투자의 마켓 총괄은 “오라클이 AI 매수세에 불을 지폈다”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수요 전망이 AI 관련 종목 전반에 파급효과를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전일 상승으로 오라클의 시가총액은 9222억 달러까지 증가해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는 엘리슨 창업자의 자산은 하루만에 1000억 달러 가까이 늘어나 3926억 달러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포브스 기준 4399억 달러로 글로벌 부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격차를 줄이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오라클 효과로 전일 동반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들도 이날 개장을 앞두고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같은시각 엔비디아(NVDA)는 전일대비 0.48% 오른 178.19달러를 기록 중이며, 브로드컴(AVGO)는 최근 5거래일간 21% 넘는 상승을 보인 탓에 이날은 개장 전 0.19%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