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타고 제주 밀입국…중국인 6명 중 5명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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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러 왔다” 고무보트 타고 밀입국
7일 제주 상륙…6명 중 5명 잇단 검거
  • 등록 2025-09-11 오후 9:01:37

    수정 2025-09-11 오후 9:01:37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중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 해안으로 밀입국한 일행이 해경 수사망에 줄줄이 걸리고 있다. 지난 7일 새벽 제주에 상륙한 중국인 6명 중 5명이 체포됐고, 1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다.

제주 해안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보트. (사진=연합뉴스)
제주해양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중국인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를 이날 검거했다.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하겠다고 해경에 신고했다가 다시 잠적했다. 이후 이날 낮 12시 3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한 훈련센터 인근 도로에서 검거됐다.

B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제주시 용담동의 공원 주차장에서 해경에게 긴급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다른 중국인과 함께 90마력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를 타고 8일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붙잡힌 A·B씨와 함께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 남성 3명도 앞서 검거됐다. 제주에서 이들을 도운 중국인 여성 조력자 2명도 붙잡혔다.

해경은 중국인 6명이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했고, 서로 모르는 사이로 돈을 벌기 위해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밀입국한 후 뿔뿔이 흩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경은 검거된 밀입국 중국인 중 3명을 구속했다. 아직 붙잡히지 않은 밀입국 중국인 1명을 추적 중이다.

앞서 제주 해경은 지난 8일 오전 7시 56분께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에서 미확인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의 현장 조사 결과 90마력 엔진이 설치된 고무보트에서 용량이 다른 유류 통 12개와 구명조끼 6벌, 포장지에 중국어가 표기된 빵을 비롯한 비상식량, 낚싯대 등이 확인됐다.

해경, 경찰, 군 당국이 함께 조사한 결과 간첩 활동 등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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