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사망 두고 ‘막말’…정치평론가 방송사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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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9-11 오후 9:25:36

    수정 2025-09-11 오후 9:25:36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트럼프 측근으로 유명한 극우 활동가 찰리 커크가 총격으로 숨진 가운데 “끔찍한 말을 하면 끔찍한 결과가 따른다”는 발언을 내뱉은 MSNBC 해설자가 해고됐다. 해당 발언은 ‘자업자득’으로 해석돼 거센 역풍을 불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터닝포인트 USA’ 본부에 마련된 찰리 커크 추모 공간.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말을 한 MSNBC 수석 정치 분석가 매슈 다우드는 더 이상 MSNBC와 함께하지 않는다고 방송 관계자들이 전했다.

다우드는 이날 MSNBC ‘케이티 터 리포트’에 출연해 숨진 커크에 대해 “그런 끔찍한 생각을 멈추지 않고, 끔찍한 말을 내뱉으면서, 끔찍한 행동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끔찍한 말’이 커크가 총격 당한 원인으로, 그가 죽음을 스스로 불러왔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레베카 커틀러 MSNBC 사장은 성명을 내고 “찰리 커크 총격 사건 뉴스 방송 중 매슈 다우드가 부적절하고, 무신경하며,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면서 “미국에서 폭력은 설 자리가 없다”며 사과했다.

다우드도 직접 사과했다. 그는 블루스카이에 올린 글에서 “제 말투와 표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참혹한 공격에 대해 커크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이자 측근으로 유명한 커크는 이날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토론회 도중 총에 맞아 숨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에 상당한 역할을 한 청년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로 활동했다.

평소 성소수자, 흑인, 이민자 등을 향한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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