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애경산업 매각 본입찰이 이달 진행되는 가운데 인수전에 참여한 태광산업(003240)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태광산업은 과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본업인 석유화학 외에도 섬유, 금융업 등의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태광산업이 지난달 조(兆) 단위 투자 집행 계획을 밝힌 만큼, 애경산업 인수를 완주해 화장품 분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22일 진행된다. 애경산업과 매각 자문사인 삼정KPMG는 본입찰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태광산업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 △폴캐피탈코리아 등에 향후 일정을 전달했다. 매각 대상은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지분 63.38%다. 이르면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딜 클로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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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태광산업은 M&A 큰손으로 이름을 알렸다. 창업주인 이임용 초대회장은 동양실업, 대한화섬 등 섬유 회사와 흥국생명, 고려상호저축은행(현 고려저축은행), 태양생명 등 금융 기업을 연달아 인수하며 신사업에 진출했다. 이 초대회장의 삼남인 이호진 전 회장 역시 쌍용화재(현 흥국화재), 피데스증권중개(현 흥국증권), 예가람저축은행 등의 인수를 성사시켰다.
한동안 멈춰있던 태광산업의 M&A 시계는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태광산업은 지난 7월 1조 5000억원 규모 투자 집행 계획을 밝히고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을 투자 대상 업종으로 밝혔다. 현재 태광산업 및 계열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조 9000억원 수준으로, 신규 투자에 활용 가능한 자금만 1조원에 달하는 만큼 투자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너 지배력 높은 티투PE…인수전 총대 멘다
이호진 전 회장은 2011년 400억원대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비상근 고문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티투PE가 이번 인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태광산업과 계열사 자금이 티투PE로 쏠리게 될 경우 티투PE 지배력이 높은 이 전 회장 오너 일가의 개입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 역시 최근 태광산업의 교환사채 발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트러스톤은 “지난 5년간 이호진 고문을 비롯한 태광산업 경영진에게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해 요구해왔다”며 “(교환사채 발행이) 시장과 주주에 대한 횡포이자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파행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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