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상위 5개 업체의 지난해 4분기 합산 매출은 211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3.8% 증가했다.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SSD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두 회사의 4분기 합산 매출은 52억115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7.8%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도 22.1%로 상승하며 삼성전자(28.0%)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증가에도 점유율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낸드 매출은 66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32.3%에서 28.0%로 낮아졌다. 트렌드포스는 평균판매단가(ASP)는 상승했으나 공정 전환 영향으로 비트 출하량이 감소한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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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전체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85~9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 생산능력(캐파) 확대가 단기간에 제한적인 가운데 AI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업체들이 122TB·245TB급 고용량 QLC 기반 기업용 SSD 생산에 우선적으로 캐파를 배정하면서 소비자용 낸드 공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AI 서버 중심의 수요 구조가 이어질 경우 낸드 업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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