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이춘석 탈당에 "위장 탈당쇼…법사위원장부터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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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SNS에 "국민 회초리 피하려는 꼼수"
"민형배, 탈당했다가 복당해 요직 맡아"
"김남국은 우회입당하고 대통령실 근무"
  • 등록 2025-08-05 오후 11:13:19

    수정 2025-08-05 오후 11:13:19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을 사임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의 위장 탈당쇼 역겹다”고 했다.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제기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한 뒤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쇼하지 마라”며 “국민 회초리 피하려는 꼼수”라고 적었다.

이어 “민형배 의원은 탈당했다가 복당해서 요직을 맡고 있다”며 “양이원영 의원도 농지법위반 혐의로 제명됐다가 복당했다. 김남국 전 의원은 코인 의혹으로 탈당했다가 우회 입당하고, 대통령실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 직부터 야당에게 넘겨 민주당도 견제받아야 한다”며 “위장 탈당쇼에 속지 않는다. 철저히 수사해 엄벌하고, 반기업, 반시장 법안도 철회하라. 국민 분노를 가라앉힐 최소한의 조치다”라고 부연했다.

주 의원은 이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된 뒤 SNS에서 “이춘석 법사위원장의 거짓 해명, 국민 분노에 부채질하는 꼴”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 이춘석 법사위원장이 ‘보좌관 휴대전화를 잘못 가져간 것으로 차명 거래가 아니다’라는 변명을 했다.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휴대전화 화면을 보니 미래에셋 주식 계좌다. 미래에셋 주식 앱은 자동 로그인 기능이 없다. 주식 잔고를 보려면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생체 인식을 해야 한다. 보좌관 휴대전화에서 일부러 주식 앱을 켜고 비밀번호까지 눌렀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또 “이춘석 위원장이 국정 정보를 미리 빼내 AI 관련 주식을 선취매한 것이면 국기 문란 사안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지시는 쇼에 불과하다. 윤리감찰단은 증거인멸 기회만 줄 뿐이다. 당장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착수하라”고 덧붙였다.

더팩트가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이 의원이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 속 주식 계좌주는 이 의원의 보좌관으로 돼 있다. 해당 보좌관은 이 의원이 종종 자신에게 주식 관련 조언을 한다며 이 의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실수로 들고 갔다고 더팩트에 해명했다.

이후 이 의원은 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만 타인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해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향후 당의 진상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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