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트럼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 보좌관 등 미국 협상팀은 이날 이란 측 및 중재국과 초안을 교환하며 협상을 이어갔다. 미국 측 관리는 “합의를 원하며, 이란 정부 일부도 원하고 있다. 이제 이란 정부 전체가 합의에 나서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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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재 재가동…추가 회담 장소는 이슬라마바드 유력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당국자들과 회담했다. 파키스탄은 이집트, 튀르키예와 함께 주요 중재국으로 활동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측 고위 소식통은 “무니르가 양측 간 입장 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핵·호르무즈, 두 개의 산
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20년간 모든 핵 활동 중단을 제안한 반면, 이란은 3~5년의 제한적 중단을 역제안했다. 미국은 농축 우라늄의 이란 외부 반출을 요구하고, 이란은 제재 전면 해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중 봉쇄도 협상 환경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 전체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고, 이란도 자국 선박 외 해협 통행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다. 미군은 봉쇄 첫 48시간 동안 10척을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이란 군 합동사령관 알리 압돌라히 소장은 봉쇄가 지속될 경우 페르시아만·오만해·홍해 전역의 수출입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협상 방정식의 변수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미·이란 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거점인 빈트 주바일 점령을 마무리한 뒤 이번 주 안에 레바논 휴전이 발효될 수 있다고 레바논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지도자 간 회담이 16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레바논 휴전은 미·이란 휴전 유지 기간과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레바논 측 관리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지난 주말 이슬라마바드 회담 결렬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레바논 전선이 안정될 경우 이란의 협상 명분이 강화되고 타결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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