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재충돌 여파…나스닥 선물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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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45%·S&P500 -1.54%...개장 전 매도 압력
브렌트유 80달러 돌파…호르무즈 리스크 재부각
  • 등록 2026-03-03 오후 8:18:17

    수정 2026-03-03 오후 8:18:17

[이데일리 원재연 기자]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재개 소식에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본장 개장 전부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자 주요 지수선물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AFPBB)
3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뉴욕증시 선물시장에서 다우 선물은 1.45%, S&P500 선물은 1.54%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 선물은 2.4% 이상 밀리며 주요 지수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전일 뉴욕증시는 장중 변동성이 확대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해 S&P500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상승했다. 그러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금융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브렌트유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어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물류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시장에 반영된 영향이다.

이날 오전(싱가포르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80.89달러로 전일 대비 4.1%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3.78달러로 3.6% 상승했다.

채권·환율 시장 변동성 역시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99.07로 6주 고점 부근에서 움직였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1% 수준으로 상승했다. 금 현물은 1.2%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3.6% 내린 6만692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추가 전개 상황과 함께, 에너지 가격 변동이 주가지수 선물과 금리·달러 흐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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