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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봤어요]넓은 실내공간에 안정적 주행성능까지…혼다 파일럿
    넓은 실내공간에 안정적 주행성능까지…혼다 파일럿
    송승현 기자 2021.11.30
    혼다의 대형 SUV 뉴 파일럿. (사진=혼다코리아)[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은 현대자동차(005380)의 팰리세이드가 독점하다시피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 이전 시장을 주름잡은 대형 SUV 목록에서 혼다 파일럿을 빼놓을 순 없다. ‘패밀리카’로 넓은 공간과 유려한 주행 성능, 연비까지 여전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전체적으로 단단한 인상의 SUV혼다 파일럿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단단한 인상을 풍긴다. 차량 전면부는 다소 투박할 수 있는 디자인을 혼다 디자인의 핵심 ‘익스트림-H 프론트 그릴’을 기반으로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조화를 통해 이를 보완했다. 이번 모델에서는 1열과 2열 도어 입구 하단에 ‘파일럿(PILOT)’ 로고가 새겨진 발광다이오드(LED) 타입의 사이드 스텝 가니쉬도 새롭게 채용됐다. 문을 열면 로고가 점등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주고 작은 체구의 사람도 이를 발판 삼아 편하게 탑승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실내는 연식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경쟁 모델 대비 투박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어 보였다. 파일럿의 두 가지 장점은 넓은 공간과 혼다 엔진에서 발휘되는 안정감 넘치는 주행성능이다. 먼저 파일럿은 전장 5005mm, 전폭 1995mm, 축거 2820mm에 이른다. 경쟁모델인 팰리세이드(2900mm)보다 축거가 작지만 공간 활용성을 높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7인승 사양으로 마련된 뉴 파일럿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좌석의 헤드룸이 넉넉하다는 점이다. 특히 3열의 넉넉한 헤드룸은 공간 활용 측면에서 많은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열 좌석을 쓰지 않을 경우 2열 좌석은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다. 3열 좌석도 이미 그 자체로 레그룸이 넓은 편에 속해 필요에 따라 2열 좌석을 앞으로 당긴다면 더 넓게 쓸 수 있다. 패밀리카로 쓸 경우 성인남성까지 탑승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활용성 측면에서 좋다. 짐을 실을 경우 3열 좌석과 2열 좌석을 자유롭게 접을 수 있어 최대 2376ℓ에 달한다.혼다의 대형 SUV 뉴 파일럿은 2열과 3열 모두를 폴딩해 최대 2376리터의 짐을 적재할 수 있다. (사진=혼다코리아)◇최고출력 284마력에 정숙성도 뛰어나 뉴 파일럿에 탑재된 엔진은 V6 3.5L 직분사식 i-VTEC 엔진으로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정숙성이 뛰어나다. 엔진과 i-VTM4 시스템을 적용해 변속기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 가속 페달을 밟은 만큼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모델에는 파일럿 최초 적용된 전자식 버튼 타입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주행하는 내내 드라이빙의 이질감 없는 주행 완성도가 돋보였다. 대형 SUV인 만큼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과 조향의 질감도 중요한데 주행 시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을 만큼 조향에 있어서는 적절한 무게감이 느껴졌다.300km이상을 주행했지만 고속도로와 도심을 오고 가며 9.4km/ℓ를 기록했을 정도로 연비효율도 좋은 편이다. 뉴 파일럿의 공인 연비는 복합 8.4km/ℓ, 도심 7.4km/ℓ, 고속도로 10.0km/ℓ 수준이다. 뉴 파일럿의 가격은 5950만원이다.
  • [타봤어요] 강한 인상에 부드러운 반전 매력 '렉서스 뉴 ES 300h'
    강한 인상에 부드러운 반전 매력 '렉서스 뉴 ES 300h'
    손의연 기자 2021.11.1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제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는 대세다. 올해 전기차 신차가 쏟아져 나오면서 친환경차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 등 여러 이유로 전기차를 부담스러워하는 운전자들도 있다. 업계에선 아직 하이브리드차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말도 나온다. 성능과 편의, 친환경성 등 모든 측면을 따져서다.렉서스 New ES 300h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선 일본차 브랜드가 단연 강자다.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 주요 일본차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도 여러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이고 있다.렉서스는 지난 9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NEW ES’를 출시했다. 지난달 13일 렉서스 New ES 300h를 타고 서울시 성동구부터 경기도 구리시까지 약 3시간을 주행해봤다. 렉서스 ES 300h는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델이다.우선 전면은 세련되면서도 공격적인 인상이 강했다. 특유의 그릴 모양으로 차체가 넓어 보였고 앞으로 쏟아져 나오는 듯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웠다. 운전석 공간이 여유로웠고 시트 소재와 마감이 꼼꼼하고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앉으니 시트에 폭 싸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상하 2분할 시트가 허리를 지지해 허리 근육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골반에 집중되기 쉬운 압력을 분산한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도 전보다 조작하기 편하게 개선했다.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특히 새롭게 터치 스크린 기능을 적용했다. 요즘 출시되는 웬만한 자동차가 터치 스크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렉서스도 이런 흐름에 발맞췄다. 모니터를 이전에 비해 112mm 정도 앞으로 당겨 운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NEW ES를 시승해본 결과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이다. 차체의 움직임이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코어 근육은 강한,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운전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급가속을 붙이다가 급정거를 해도 탄력적으로 잡아준다. 비교적 급한 코너 구간에서 가속을 내며 돌 때도 민첩하게 움직인다. 여러 상황에서도 차체의 진동을 잘 잡아주는 느낌으로 승차감도 편안했다.저중심 차체 설계와 최적의 중량 배분을 구현한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감속, 조향, 가속 등 직관적인 조작성과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위치는 뒷좌석 하단부에 놓아 주행 시 안전감을 높였다.렉서스 New ES 300h 인테리어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정숙성이다. 섬세한 소음 차단 기술이 적용돼 저속은 물론이고 고속으로 달릴 때도 외부 소음 차단이 수준급이었다. 윈드실드 글래스, 노이즈 저감 휠 등 차량 전반에 걸친 소음저감기술로 고속 주행에서도 음악을 감상하거나 조용한 대화를 나누기에 무리가 없었다.하이브리드차다운 연비도 만족스러웠다. 토요타는 직병렬 형식의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엔진이 돌아갈 때 충전하는 직렬 특성과 모터와 엔진이 따로 돌아가는 병렬 특성을 차용해 성능과 효율 모두를 잡았다.직접 달려본 결과 연비는 23km/ℓ를 기록했다. 이는 제원표에 나온 복합연비 17.2km/ℓ를 웃도는 수준이다. 안전을 위한 기술도 강화했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오토매틱 하이빔(AHB)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총 4가지 예방안전기술을 지원한다.렉서스 New ES 300h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럭셔리 61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400만원 △이그제큐티브 6860만원이며, 11월부터 판매되는 New ES 300h F SPORT는 711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 [타봤어요]매끄러워진 마세라티 기블리…HEV엔진으로 효율성 '덤'
    매끄러워진 마세라티 기블리…HEV엔진으로 효율성 '덤'
    송승현 기자 2021.10.27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사진=마세라티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평범함을 거부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대표모델 기블리가 더 유려해진 데다 더 강한 효율성과 성능으로 무장했다.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심장을 지닌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주인공이다.처음 마주한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더이상 올드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기존 기블리는 날렵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을 갖췄지만 젊은 감성의 매끄러움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전반적으로 매끄러워졌다. 새로 도입된 헤드램프에 장착된 부메랑 모양의 발광다이오드(LED) 클러스터가 보닛의 선과 만나 일치하면서 전면부를 더욱 유려하게 만들었다.변화는 실내 디자인에서 극대화된다. 운전석을 마치 비행기 조종석으로 꾸미는 기블리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요소마다 디테일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새로 탑재된 10.1인치 커브드 터치스크린이다. 터치스크린 하나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느낄 정도로 실내에서 존재감을 뽐낸다. 센터 콘솔에는 직관적인 기어 시프트 레버와 드라이빙 모드 버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오디오 볼륨키,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회전식 조절 버튼 등이 잘 정돈돼 깔끔한 인상을 풍긴다.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백미는 역시 운전석에 앉아 시동 버튼을 누를 때다. 주차장 곳곳에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엔진 소리는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간직한 힘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2.0ℓ 엔진,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결합돼 있다. 이에 따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자랑한다.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실내 모습. (사진=마세라티 제공)가장 큰 장점은 주행 내내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주행해본 기블리는 고속도로가 아닌 일상 도심에서도 주행의 재미를 충분히 끌어냈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 원활한 변속과 함께 미끄러지듯 내달리는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가운데 이부스터(eBooster) 기능 덕이다. eBooster는 일반 터보차저의 백업 역할과 함께 낮은 알피엠(rpm)에서도 엔진의 출력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당연히 고속 주행이 가능한 곳에서는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매력은 배가 된다. 국도에서 고속도로로 합류하며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엔진이 예민하게 반응했다. 시속 100킬로미터(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5.7초면 충분했다. 강렬한 엔진음에도 내부는 차음력이 좋아서 주행 시 정숙성도 뛰어났다. 다만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가벼운 조향장치는 운전의 피로도를 더했다. 고속 주행을 할 때 조향장치가 흔들려 꽉 잡지 않으면 차선을 이리저리 왔다갔다하기 일쑤였다. 전동화 모델인 만큼 럭셔리 스포츠 자동차 모델임에도 연비가 대폭 향상됐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8.9km/ℓ이지만 약 70km를 운행한 결과 도심 주행 연비는 8.3km/ℓ가 나왔다. 고속도로와 도심 주행을 병행했을 때는 9.7km/ℓ 수치까지 도달하는 모습도 보였다. 기존 기블리가 7km/ℓ에 머무린 것에 비교했을 때 대폭 나아졌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기본형, 그란루소, 그란스포트 세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억1450만~1억 2150만원이다.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사진=마세라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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