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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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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한국지엠 불법파견 인정…"직접 지휘·감독 받는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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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법, 한국지엠 불법파견 인정…소송 제기 10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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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비정규직 불법파견, 10년만에 대법 판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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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양심 어긋난 행동 안했다"…공수처, 징역 5년 구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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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공수처, '고발 사주' 손준성 항소심서 징역 5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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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파리 올림픽…'IOC도 극찬' 한국 선수단이 입는 이 옷은[누구템]
    막오른 파리 올림픽…'IOC도 극찬' 한국 선수단이 입는 이 옷은
    경계영 기자 2024.07.2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26일(현지시간) 개막하며 17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개막식을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한다. 파리 센강에서 206개국 국가대표단 선수를 태운 보트 85척이 행진한다. 역대 첫 수상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단 선수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단복을 입는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국가대표단 선수 단복을 제작한 것은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개·폐회복 단복을 입은 근대 5종 김선우(왼쪽) 선수와 단복 상의 모습. (사진=무신사)벨티드 슈트 세트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 선수단복은 벽청색이 적용됐다. 벽청색은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보여주는 청색 가운데서도 차분한 느낌으로 여러 국가 선수단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마음에서 선택됐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센강에 개막식이 준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슈트는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여름용 울 소재로 제작됐다. 블레이저 안감엔 청화 백자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고, 전통 관복에서 허리를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더했다. 블레이저 칼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엔 ‘팀코리아’(Team Korea) 로고를 새겨 국가대표팀 단복의 정체성과 도전 의식을 담아냈다. 한국만의 아름다움을 살린 우리나라 선수단복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스타일리시한 상위 10개국 단복에 포함됐다. IOC는 “한국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깔끔하고 가벼운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세련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와 함께 △몽골·미셸앤드아마존카(MICHEL & AMAZONKA) △캐나다·룰루레몬(LULULEMON △아이티·스텔라 진(STELLA JEAN) △미국·랄프로렌(RALPH LAUREN) △프랑스·벨루티(BERLUTI) △체코·알파인 프로(ALPINE PRO) △이집트·콘크리트(CONCRETE) △튀르키예·바코(VAKKO) △시에라리온·아디다스X라부럼(ADIDAS X LABRUM) 등 9개국이 아름다운 단복에 뽑혔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는 유니폼과 시상용 단복으로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제작한 옷을 입는다. 노스페이스는 기능성 일상복, 선수단 장비 등 23개 품목을 맡는다. 팀코리아 단복은 건곤감리 가운데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파랑·빨강)이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됐다. 노스페이스의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 단복을 입은 배우 차은우. (사진=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의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입은 이준환(왼쪽부터·유도), 임시현(양궁), 김수지(다이빙), 오상욱(펜싱) 선수. (사진=영원아웃도어)다음달 28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파리 패럴림픽 개·폐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단 선수는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인 스파오가 만든 단복을 입는다.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큰 특징이다.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에서 영감 받은 단복 상의는 남색 트리밍과 오조룡 금속 단추, 단청 문양의 싸개 단추로 포인트를 줬다. 페도라엔 태극무늬 띄를 두르고 타이와 댕기엔 단청 문양을 새겼다. 하의는 골프웨어에 쓰는 소재로 편안하도록 했고 이너웨어는 스파오의 자체 냉감 소재 쿨테크를 활용해 기능성을 더했다. 특히 스파오는 패럴림픽 국가대표 모든 선수의 신체 치수를 측정해 맞춤형으로 단복을 제작했다.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의수 혹은 의족을 쓰는 선수의 단복엔 주머니나 지퍼, 벨크로의 위치를 조정했다. 스파오가 만든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을 입은 주정훈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사진=이랜드월드)스파오가 만든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을 입은 정호원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 (사진=이랜드월드)
  • '과잉 경호' 논란에도 빛났던 '선재' 변우석 공항룩[누구템]
    '과잉 경호' 논란에도 빛났던 '선재' 변우석 공항룩
    경계영 기자 2024.07.1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를 받으면서 논란이 휩싸였다. 지난 12일 공항 출국 과정에서 경호원이 공항 입구를 임의로 막고 일반인의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했으며 공항 라운지 고객에게 플래시를 비춘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구설에 올랐던 변우석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길엔 경호 인력을 3명으로 직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팬들은 더욱 몰리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배우 변우석(왼쪽)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오른쪽은 변우석이 착용한 R13 셔츠. (사진=뉴스1·R1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유튜브 ‘뜬뜬’에 착용한 R13 셔츠. (사진=유튜브)16일에 귀국하는 길에 변우석은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R13의 ‘드롭 넥 워크셔츠’를 입었다. 일본산 슬러브(slub·애벌로 꼰 조방사) 면 소재가 적용됐으며 그린 그라데이션 염색 처리됐다.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가격은 96만3500원이다. R13 체크셔츠는 이미 여러 연예인이 착용해 눈길을 끌었던 아이템이기도 하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지난 2월 유튜브 ‘뜬뜬’에 출연할 때 입었던 체크 셔츠도 R13 제품이었다. 아이유는 레드와 블루가 매치된 ‘슈레드 심 드롭 넥 블리치드 에크루 플레이드 셔츠’를 입었다. 변우석이 착용한 하의 역시 R13의 ‘웨인 진’으로 추정된다. 핀턱이 잡힌 와이드 청바지로 무릎 부분엔 스티치 처리가 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산 인디고 데님 소재이며 면 100%로 가격은 92만6400원이다. 변우석이 멘 가방도 눈길을 끌었다. 아더 에러의 바딘 백팩(Badin Backpack)으로 지난달 ‘공항룩’에서도 선보였던 가방이다.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크기에 앞면에 주머니 두개와 파우치가 달려 분리 수납이 가능하다. 작은 파우치를 별도 가방으로 쓸 수 있어 실용적이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36만9000원이다.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뼛속까지 '뉴진스맘' 민희진, 경찰 조사서도 모자 사랑[누구템]
    뼛속까지 '뉴진스맘' 민희진, 경찰 조사서도 모자 사랑
    경계영 기자 2024.07.1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지난 9일 하이브(352820)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민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나이키 모자에 하얀 티셔츠를 착용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사진=라인프렌즈 스퀘어)민 대표가 입은 티셔츠는 뉴진스와 히로시 후지와라가 협업으로 제작한 ‘꼴레 티셔츠’다.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히로시 후지와라는 영향력 있는 문화 아이콘으로 꼽힌다. 민 대표는 뉴진스 협업 제품을 착용해 이른바 ‘뉴진스맘’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꼴레 티셔츠 앞면엔 작게 뉴진스를 의미하는 ‘nj’가 새겨져있으며 뒷면엔 ‘뉴진스’ ‘후지와라 히로시’ ‘하니’ ‘해린’ ‘다니엘’ ‘민지’ ‘혜인’ 이름이 차례로 영문으로 크게 적혀있다. 가격은 5만 5000원이지만 현재 ‘라인프렌즈 스퀘어’ 공식 온라인숍에서는 품절됐다.민 대표가 쓴 나이키 모자는 1990년대 초반 생산된 빈티지 스우시 캡으로 알려졌다. 남색 바탕에 크게 박힌 하얀 나이키 로고가 포인트다. 현재 공식 판매되지 않으며 중고 거래로도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공식석상에서 입은 옷과 액세서리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꼴레 티셔츠를 품절시키며 ‘완판녀’로서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앞서 지난 4월 첫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착장했던 아이템도 품절됐다. 당시 민 대표가 쓴 ‘LA’ 로고 모자는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 라이선스를 취득한 ‘47 브랜드’ 제품이었다. 당시 함께 입은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초록 스트라이프 티셔츠도 해외 직구해야 하는 상품이지만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입은 상의도 관심을 모았다. 민 대표가 입은 노란 상의는 일본 브랜드인 ‘퍼브즈’(PERVERZE)의 ‘모헤어 앤 울 데미지 니트 카디건이다. 2022년 가을·겨울(F/W) 제품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55만원에 판매됐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4월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5월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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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대가 5000만원…벤츠 값 ‘꿀잠’에 태운다[찐부자 리포트]
    침대가 5000만원…벤츠 값 ‘꿀잠’에 태운다
    백주아 기자 2023.06.18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잠 한 번 잘못 자면 담도 걸리고 하루 종일 피곤하자나요. 한 번 사면 못해도 10년 이상 사용하니 가장 좋은 제품을 구매해야 후회가 없죠.”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윤이나씨(가명·43)는 새 침대 하나 구매에 5000만원 가까이 썼다. 수입차 한 대 값에 이르는 고가지만 여러 브랜드 침대에 직접 누워 보고 마음이 굳어졌다는 설명이다.매일 밤 수천만원대 럭셔리 침대에 누워 ‘꿈나라’로 떠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품 수령까지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소요되지만 숙면이 절실한 현대인들의 지갑은 척척 열린다. 고가인 만큼 특별한 마케팅과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지만 ‘잠 좀 자 본’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이 퍼지며 호황이다.지난 17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에 위치한 카르페디엠베드 매장에 전시된 침대. (사진=백주아 기자)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프레스티지 베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가량 증가했다. 프레스티지 베드는 최소 1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침대다. ◇ 신세계까사, 까르페디엠베드 VIP 문의 쇄도 전날 방문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침대계 명품으로 불리는 △카르페디엠베드 △해스텐스 △덕시아나 △바이스프링 등이 입점해 있었다. 4개 브랜드는 업력만 도합 417년으로, 모두 유럽에서 건너왔다. 유럽산 침대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장인들의 손기술과 스프링 원천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신세계까사가 전개하는 스웨덴 명품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 매장에 고객들이 몰렸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4일 베스트셀러 제품 산도에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 한정판을 출시했다.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숙련된 장인이 침대 1개를 전담해 한 땀 한 땀 100% 수제로 만들어졌다. 침대 1개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만 무려 504시간에 이른다. 스프링 보증기간은 25년으로 평균 4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 침대로 가격은 무려 4800만원. 같은 패턴을 적용한 반려동물 전용 침대까지 하면 5000만원이 넘는다. 카르페디엠베드의 대표 특허 기술 ‘컨투어 포켓 스프링’은 무중력 상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전체 스프링 시스템 위에 하나의 충전재를 올리지 않고 각각의 포켓 스프링 위에 30㎜의 개별 라텍스를 올리는 기술로, 어떤 자세로 누워도 안정되게 몸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한다. 척추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병원과 공동 개발한 ‘비스코 엘라스틱 레이어’ 특수 매트도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숙면을 돕는다. 베스트셀러는 클래식 콘티넨털 침대 ‘산도’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카르페디엠베드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신세계까사는 2021년 5월 카르페디엠 베드 아시아 독점 수입 판권을 확보해 판매 중이다. 우수한 기능성, 건강한 소재, 맞춤 디자인으로 높은 안목을 지닌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강남점 프레스티지 베드 카테고리에서 수차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인생의 3분의 1은 침대에서 보내고 또 그만큼 오래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고가의 프레스티지 침대를 구매하는 분들이 늘어났다”며 “이달 초 선보인 산도 리미티드 한정판은 편안함에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더해져 출시 1주만에 문의가 쇄도할 만큼 VIP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 유럽산 명품 침대, 수억원대 제품도 수두룩 말총 침대로 유명한 ‘해스텐스’는 6대째 이어져 온 가족 기업으로 1952년 스웨덴 왕실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가수 블랙핑크의 제니 침대로 유명하다. 말 안장 기업으로 시작한 해스텐스는 내장재로 말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탄력 있고 유연한 말총이 작은 스프링처럼 작용해 스프링 시스템을 보완하며 탄탄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 습기를 내보내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어서 자는 동안 몸에서 발생하는 열과 수분을 방출하며 숙면을 돕는다. 해스텐스 제품에는 1000만원부터 억대를 넘는 제품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현대백화점(069960) 무역센터점이 5억원대 ‘그랜드 비비더스’을 선봬 화제를 모았다.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스웨덴 럭셔리 매트리스 브랜드 해스텐스(HASTENS)의 5억원 상당의 침대 ‘그랜드 비비더스‘. (사진=현대백화점)스웨덴의 융 가문이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덕시아나’는 1926년부터 침대만 연구한 브랜드다. 초콜릿 사업을 하던 창업자 에프라임 융은 시카고의 작은 호텔에서 경험한 침대의 안락함에 매료돼 직접 매트리스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덕시아나 침대는 스웨덴 최고 철강 기업인 페가스타와 함께 개발한 스프링을 적용해 최장 4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침대보다 2~3배 이상 많은 연결식 코일 스프링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100년 이상 된 소나무와 천연 라텍스, 순면 등 최고급 천연 원자재만 사용한다. 덕시아나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애용하는 침대로 입소문을 탔다.‘바이스프링’은 1901년 영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영국 왕실에서 3대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 내에서는 작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직계 가족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침대로 여겨졌다. 스프링 하나 하나를 개별 포켓에 넣는 ‘포켓 스프링’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브랜드다. 침대의 핵심 요소인 스프링, 내구재, 매트리스 커버, 스티칭 등을 모두 주문 방식으로 제작한다. 또 라텍스나 합성섬유, 접착제 등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100% 무스버그 말총, 캐시미어, 실크 등 엄선된 천연 소재만을 사용한다. ◇ 수면 시장 규모 3조원…고가 침대 소비 연령대 다양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80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까지 확대됐다. 10여년 사이에 6배 이상 커진 셈이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초고가 하이엔드 침대의 주 소비층이 중장년이었지만 최근에는 구매 연령대가 2030까지 크게 내려갔다”며 “침대 역사와 전통이 긴 유럽이나 미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들어오려는 업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고없는 명품' 이서현·정용진이 찜한 브랜드[찐부자 리포트]
    '로고없는 명품' 이서현·정용진이 찜한 브랜드
    백주아 기자 2023.05.15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님이 직접 주문을 해주셨어요. 각기 다른 용도의 제품을 원하는 디자인, 색상, 크기로 세밀하게 맞춤 제작해 드리니 고객분들 만족도가 높습니다.”지난 14일 방문한 롯데백화점 본점 3층 아서앤그레이스 매장에 진열된 상품. (사진=백주아 기자)한국 가방 브랜드 ‘아서앤그레이스’가 삼성·신세계·한화·두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 일가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업력이 10년이 채 안 된 국내 브랜드지만 마케팅 하나 없이 국내 상위 1% 충성 고객의 입소문을 타고 주요 유통 채널을 뚫고 있다.지난 14일 방문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3층 입구에 위치한 아서앤그레이스 매장에는 가방, 지갑 등 은은한 광택을 내는 가죽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절개가 최소화된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에서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아서앤그레이스는 싱어송라이터 한채윤(41) 대표가 지난 2014년 론칭한 브랜드다. 겉으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 없이 30년 경력 장인과 직접 개발한 가죽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한다. ‘품질이 곧 로고’라는 자신감 아래 브랜드 이름이 아닌 그 자체로 가치 있는 물건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에서다.한 대표는 “마케팅 하나 없이 오직 제품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며 “많은 대중을 상대로 팔기에는 브랜드 로고가 특별히 드러나지 않아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을 이해하는 고객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10년간 브랜드를 키워왔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방문한 롯데백화점 본점 3층 아서앤그레이스 매장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높은 안목을 지닌 상류층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아서앤그레이스는 비스포크(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가죽 제품은 30년 이상 경력의 7명의 장인의 손에서 1만번의 망치질, 여덟 번의 엣지코팅을 통해 완성된다. 모든 실의 끝 처리는 손바느질이 기본으로 원단과 가죽은 자체 개발해 사용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채워주지 못하는 ‘맞춤형’ 수요를 아서앤그레이스에서 찾는 셈이다. 상류층 고객이 주문하는 제품은 가방부터 지갑, 선글라스·자동차 열쇠 케이스, 시곗줄, 신발 케이스, 약통 파우치, 강아지 목줄 등 종류도 제각각이다. 한 고객 중에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위한 이름표를 고급스럽게 주문 제작하기도 했다. 아서앤그레이스는 지난 2018년 맞춤 서비스 시작 이래 현재까지 1000여건 이상의 주문을 소화했다. 전체 매출에서 주문 제작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른다. 한 번 제품을 사용해 본 고객들은 지속해 비스포크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주문제작한 아서앤그레이스 캐리어. (사진=백주아 기자)최근 이서현 이사장은 기내에서 사용하는 캐리어를, 정용진 부회장은 와인·샴페인 케이스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도 아서앤그레이스의 초창기 고객이다.한 대표는 “10~20년 사용한 가죽 제품이 너무 낡았는데 비슷한 제품을 찾을 수 없다며 제작 의뢰한 고객으로부터 비스포크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아서앤그레이스 자체 디자인에 고객님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수십 수백 가지의 디자인으로 변주가 이뤄지고 있고 연간 30여개의 신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아서앤그레이스 매장. (사진=아서앤그레이스)상류층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통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아서앤그레이스는 롯데백화점 본점·동탄점에 단독 매장을 두고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편집숍 등 총 17곳에 입점해있다.골프장의 경우 안양컨트리클럽(삼성그룹 계열), 트리니티 CC(신세계그룹 계열), 웰링턴 CC(효성그룹 계열) 등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명품 회원제 구장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 중이다. 지난 1일부터는 대전에 있는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2층 명품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아서앤그레이스는 한국 최초의 명품이자 100년 전통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 9월에는 일본 명품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와 협업해 골프백, 보스턴백, 헤드커버 등을 출시했다. 이 외에 BMW코리아와 협업하고, 벤츠 독일 본사 승인을 받아 화보 촬영도 진행했다.아서앤그레이스의 인기 제품 ‘그레이스 23’. (사진=아서앤그레이스)최근 명품 업계에서는 조용한 명품(Quiet Luxury)’이 뜨고 있다. 상류층 사이에서 브랜드 로고가 부각된 브랜드 대신 단정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다. 너도나도 사용하는 제품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는 차별화 심리가 ‘로고리스’ 제품의 인기를 앞당기고 있다. 한 대표는 “진심을 담는다면 누군가는 알아봐 줄 거라는 믿음으로 다년간의 연구 개발과 함께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며 “물건보다 사람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百 VIP가 푹 빠진 보석 브랜드는[찐부자 리포트]
    현대百 VIP가 푹 빠진 보석 브랜드는
    백주아 기자 2023.04.1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까르띠에 러브’나 ‘반클리프 알함브라’는 이제 식상하잖아요. 남들 모르는 희소한 거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게 ‘콜로프’죠” (현대백화점 VIP ‘자스민’ 회원 40대 김모씨)프랑스 명품 보석·시계 브랜드 콜로프(Korloff)가 보석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얼리 메카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방돔광장에 위치한 고가 명품 브랜드 가운데 한국에 마지막으로 진출한 브랜드로 주목받으면서다. 콜로프 ‘콜러브 링’. (사진=백주아 기자)15일 방문한 현대백화점(069960) 판교점 콜로프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블랙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박힌 반지가 눈에 들어왔다. 뾰족한 디자인에 사면이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진 ‘콜러브’ 제품은 콜로프를 대표하는 디자인 중 하나다. 매장 관계자는 “이탈리아 문화에서 블랙 다이아몬드는 ‘행운의 부적’처럼 여겨진다”며 “유색석이 각광받는 요즘 컬러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높아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방돔협회 가입사 목록. (사진=방돔협회)지난 1978년 설립된 콜로프는 쇼메, 반클리프 앤 아펠 등과 함께 프랑스 방돔광장 협회에 등록된 하이주얼리 브랜드다. 200여년 역사의 주얼리 하우스와 견줘 역사가 비교적 짧지만 세계 명품 거리 중 가장 비싼 지역에만 매장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콜로프는 프랑스, 독일, 두바이, 미국 등 전 세계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에는 배재통상이 지난 2020년 독점권을 확보한 이후 지난 1월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 이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했다. 콜로프 창시자 다니엘 페이어서는 저명한 프렌치 주얼러이자 다이아몬드 사업가, 보석 수집가였다. 그는 부와 행운의 상징 러시아 귀족 콜로프 가문이 소유한 블랙 다이아몬드 원석 ‘콜로프 누아르’를 손에 넣은 후 브랜드 이름을 콜로프로 지었다. 3가지 반지를 합쳐서 만든 하나의 크고 화려한 에끌라 링. (사진=콜로프)콜로프가 백화점 VIP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된 건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명품 소비 증가와 함께 보석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까르띠에, 반클리프 앤 아펠, 불가리, 티파니 등 4대 명품 브랜드조차 대중적인 것으로 인식되면서다.특히 콜로프를 선호하는 배경에는 다양한 피스를 여러 개 착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대표 라인인 에끌라 컬렉션은 파리의 상징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프랑스어로 밝은 빛, 반짝임을 뜻하는 에끌라는 이름처럼 다이아몬드의 반짝임과 채광이 두드러지는 컬렉션은 특히 사각형과 삼각형의 세공 디자인, 그리고 라운드컷 다이아몬드 다양한 도형의 여러 피스를 합쳐 새로운 주얼리를 만들 수 있다. 콜로프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콜로프 관계자는 “콜로프를 구매하는 고객 90% 이상이 백화점 VIP 회원”이라며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을 찾는 VIP 고객들이 다른 사이즈의 반지, 목걸이를 믹스 앤 매치와 레이어드로 본인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콜로프는 독보적인 다이아몬드 커팅 가공기술 ‘K88’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가 57~58컷으로 가공된다면 K88 커팅된 다이아몬드는 발산력이 뛰어나 광채가 돋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앙볼리 포에티크 컬렉션. (사진=콜로프)콜로프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하이주얼리 라인도 대거 보유하고 있다. 200~300시간이 넘는 수작업을 통해 생산된 하이주얼리 제품은 똑같은 디자인으로는 두 번 다시 제작되지 않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높다. 현재 콜로프는 꽃이 만발하는 봄에 어울리는 ‘앙볼리 포에티크 컬렉션’을 5월까지 전시한다. 깊은 밤에 하얗게 피는 꽃잎의 향기가 매혹적인 재스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제품은 300시간의 수작업을 걸쳐서 만들어졌다. 꽃잎을 촘촘히 수놓는 화려한 다이아몬드 파베는 ‘달빛을 담은 꽃’ 재스민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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