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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AM 요격 시험 성공…다층 미사일 방어망 구축 '착착'[김관용의 軍界一學]
    L-SAM 요격 시험 성공…다층 미사일 방어망 구축 '착착'
    김관용 기자 2022.11.2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고도화 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크게 두 가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의 능력을 활용한 확장억제력 강화와 다른 하나는 우리 군 자체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 군의 능력 향상 부분은 ‘한국형 3축 체계’가 대표적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을 탐지해 사전에 무력화 하는 킬체인과 실제 이를 방어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이후 대량응징보복(KMPR)에 나선다는게 핵심입니다. 이중 KAMD는 탐지 자산과 요격 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지상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인 ‘그린파인’과 구축함에서 운용하는 해상 레이더 ‘스파이’(SPY-1D) 등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요격 자산으로는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주한미군 및 우리 군의 패트리엇 체계,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M-SAM) ‘천궁-Ⅱ’ 등으로 다층미사일방어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군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이 표적기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공군)◇L-SAM 첫 요격 시험 성공이에 더해 KAMD의 또 다른 전력으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이 있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L-SAM이 최근 요격 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5년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 L-SAM은 당초 2018년 4월께 첫 비행시험을 계획했었는데, 기술적 문제로 지연됐다가 11월에 시험을 했지만 역시 실패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 23일 L-SAM의 첫 번째 시험 발사가 성공한 이후 지난 22일 첫 요격 시험에도 성공한 것입니다. L-SAM은 하나의 포대에서 항공기 요격과 탄도미사일 요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를 대탄도탄 유도탄(ABM)과 대항공기 유도탄(AAM)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 발사에서도 탄도미사일 요격 미사일과 항공기 요격 미사일 두 종류의 미사일을 모두 시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SAM 개발에는 총 9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2024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양산 물량을 결정해 우리 군에 전력화 됩니다. ◇완성돼 가는 다층미사일방어망L-SAM까지 배치되면 우리 군의 다층미사일방어망이 어느 정도 완료됩니다. L-SAM은 또 다른 국산 무기체계인 M-SAM 천궁-Ⅱ와 함께 KAMD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L-SAM이 실전 배치되면 고도 40~150㎞의 상층부를 방어하는 사드, 15~40㎞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 미사일 및 20㎞ 이하의 천궁-Ⅱ 등과 함께 다층적 방어체계를 구축합니다.지대공 요격 미사일인 ‘천궁-II’ 발사대 모습 (사진=한화디펜스)현재 L-SAM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의 요격 고도는 40㎞ 이상 100㎞ 이하, 사거리는 150~300㎞, 요격 가능 표적 속도는 마하 8.8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공기를 요격하는 미사일은 요격 가능 표적 속도 마하2, 사거리가 최소 150~300㎞ 이상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충청권에 배치된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2대와 남부권에 2대가 추가 배치되면 KAMD는 사실상 완성됩니다. 공군은 지난 달 부산 지역에 배치된 탄도미사일 탐지레이더 ‘그린파인’의 전력화를 완료한바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전남권에 그린파인 레이더를 추가 배치할 예정입니다. 추가 레이더를 남부지역에 배치하는 이유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방위각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L-SAM, 향후 해상 요격용으로도 활용특히 L-SAM은 향후 지상용 뿐만 아니라 해상 구축함의 요격미사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 즉 KDDX 함정에 탑재된다는 얘기입니다. KDDX는 선체부터 전투체계, 다기능 레이더를 비롯 각종 무장까지 모두 국내기술로 건조되는 첫 국산 구축함입니다. 2020년대 중반 이후 총 6척을 건조할 예정인데, 이 함정에 L-SAM을 탑재해 해상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한다는 구상입니다.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SPY-1D 레이더를 통해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한다. (사진=해군)이에 더해 국방과학연구소는 L-SAM보다 높은 고도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L-SAM Ⅱ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L-SAM 기술을 기반으로 요격 고도 150㎞ 정도의 사드급 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L-SAM Ⅱ의 경우 현재 계획대로는 2029년이면 실전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요격 고도 500㎞ 정도의 해상요격체계인 L-SAM Ⅱ는 2036년이면 국내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SAM 프로젝트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드 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요격체계를 굳이 큰 돈을 들여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요격 체계는 기술적으로 상당히 도전적인 개발 사업입니다. 기술적인 난이도를 떠나 중고도 이상의 대공 미사일 체계의 국산화를 도모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주변국들의 군사력 증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공 미사일 체계를 종합적으로 국산화는 자주국방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대통령실 이전에 미군 잔류기지 차질…3000억 추가 필요[김관용의 軍界一學]
    대통령실 이전에 미군 잔류기지 차질…3000억 추가 필요
    김관용 기자 2022.11.2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978년 창설된 한미연합군사령부(이하 연합사)가 44년 간 이어온 ‘용산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새롭게 ‘평택시대’를 시작했습니다. 연합사는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부대 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연합사 이전, 용산미군기지 반환 본격화 전망연합사 이전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미군기지 통·폐합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때까지 연합사를 용산 미군기지에 잔류키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산기지에 있던 미 8군 사령부는 2017년 7월, 주한미군사령부는 2018년 6월 평택으로 각각 옮겨가고 연합사만 남게 됐습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한미는 연합사도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이듬해부터 캠프 험프리스 내 건물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부사령관,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시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열린 부대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서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용산 미군기지는 남쪽 구역인 ‘사우스포스트’와 북쪽 구역인 ‘메인포스트’로 구분됩니다. 메인포스트에 주요 군사시설이 있고, 사우스포스트에는 장병과 그 가족들을 위한 드래곤힐 호텔과 숙소 및 복지시설 등이 위치했었습니다. 미측은 2020년 12월 처음으로 용산기지 사우스포스트 내 스포츠필드·소프트볼장 등 부지 2곳(총 5만3418m²)을 우리 측에 반환했습니다. 현재까지 용산 미군기지의 31% 정도인 76.4만㎡ 가량이 반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초 미군 측이 반환할 용산기지 부지에는 메인포스트가 포함되지 않았었습니다. 연합사 본부가 메인포스트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연합사가 완전 이전함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 반환 절차와 용산 공원 사업이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이전, 용산기지 내 잔류기지 구축 보류핵심 부대들이 다 이전했지만, 용산 기지에 여전히 미군들이 근무합니다. 2020년 한미간 합의에 따라 드래곤힐 호텔 부지를 중심으로 미군 잔류기지를 두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미군은 잔류기지에 한미연합사령관 사무소, 주한미군사령부·유엔사령부 연락사무소 등을 둔다는 계획입니다. 총 예산 119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기지 구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것입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드래곤힐 호텔은 직선 거리로 300~4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대통령실 바로 옆에 다른 나라 군 기지가 존재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17일 서울 감사원 앞에서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이전 관련 국민감사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0월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갑석 의원은 “그 잔류기지에는 감청장비 등 미군의 필요에 의해서 어떤 시설들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거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실 300m 옆에 다른 나라 군 기지가 있다라고 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평택으로 옮기고 난 다음에 일부 서울에 위치해야 될 소규모 시설들이 그 지역에 들어온다”면서 “미군의 핵심 시설이 있다거나 감청장비가 있다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드래곤힐 호텔 신축 3000억원 등 추가 소요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현재 용산 기지 내 미군 잔류기지 사업은 보류됐습니다. 국방부·외교부는 미측과 이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용산 기지 내에 다른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드래곤힐 호텔도 새롭게 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8만4000㎡ 규모의 드래곤힐 호텔은 미군 전용 휴양 시설(AFRC) 중 하나로 서울로 출장을 오는 미군들이나 용산 미군기지 숙소 배정 전 잠시 거주하는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잔류기지를 위한 시설 구축에 더해 호텔 신축비까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한국측 사정에 따른 이전이기 때문에 비용은 우리가 부담해야 합니다. 이종섭 장관 역시 국회 답변 과정에서 이를 인정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비슷한 규모의 호텔 신축에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이 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이종섭 장관은 당시 국정감사에서 “용산공원을 좀 더 잘 만들려면 미군 시설이 가운데 있는 것보다 한쪽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추가로 돈이 든다는 얘기입니다.
  • '초정밀·쪽집게식 타격'…비질런트 스톰 훈련이 뭐길래[김관용의 軍界一學]
    '초정밀·쪽집게식 타격'…비질런트 스톰 훈련이 뭐길래
    김관용 기자 2022.11.1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공군과 미 공군이 최근 연합 공중 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실시했습니다. 이 훈련은 과거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으로 불렸던 상반기 한미연합연습·훈련과 격년제로 실시하는 한미연합 해병대의 ‘쌍룡훈련’,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과 더불어 대표적인 한미연합훈련으로 꼽힙니다. ◇부활한 전시 가정 한미 연합 공중 훈련비질런트 스톰은 과거 미 공군의 한반도 전시작전 준비 훈련이 모체입니다. 이후 2015년 한미연합훈련으로 내용을 바꾸면서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비질런트(Vigilant)는 방심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지난 1일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참가해 임무에 나선 미군 F-35B 전투기(앞)와 우리 공군 KF-16 전투기(뒤)가 군산기지 유도로를 지나고 있다. (사진=공군)에이스(ACE)는 ‘Air Component Exercise’로 공군 구성군 훈련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전·평시 한미연합사령관이나 합참의장의 지휘를 받아 미7공군사령관이 연합공군구성군사령부를 꾸려 실시하는 작전을 숙달하는 것입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던 2017년 훈련에는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A·F-35B가 한꺼번에 한반도에 전개하는 등 230여대의 한미 항공기들이 한반도 상공을 누볐습니다.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따른 한미연합훈련 축소·조정으로 우리 공군 단독의 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으로 쪼그라들었다가 2019년엔 아예 훈련이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들어 ‘한미연합훈련 정상화’ 기조에 따라 비질런트 스톰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습니다. 스톰(STORM)이라는 이름은 당초 미국이 붙인 것입니다. Strategic & Operational Readiness Momentum의 줄임말입니다. 전시작전을 준비하는 훈련이라는 뜻입니다. 한미간 협의에 따라 ‘폭풍’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의 1991년 걸프전 당시 작전명도 ‘사막의 폭풍’(Desert Storm) 작전이었습니다. ◇스텔스기 등 항공전력, 24시간 지속작전북한은 유독 비질런트 스톰에 대해서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만큼 북한 입장에서는 매우 위협적인 훈련이라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비질런트 스톰 훈련은 다른 훈련들과 다르게 주·야간에 걸쳐 전투기들이 출격하는 24시간 지속작전 형태로 진행됩니다. 자신들의 레이더에 잡히지도 않는 한미 스텔스전투기들이 연달아 뜨고 내리고, 미 정찰기와 전자전기가 작전을 펼칩니다. 공중급유기까지 동원되기 때문에 북한의 구식 전투기들과는 체공 시간이나 작전 반경 등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이 지난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의 우리 영해 인근에 미사일을 쏘는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 우리 공군 KF-16이 스파이스-2000 정밀유도폭탄을 NLL 이북 공해상에 발사하고 있다. (사진=합참)특히 북한이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체제 전복 시도라고 비난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유사시 각 전투기에 부여되는 공중임무명령(Pre-ATO) 대로 실전적 훈련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미 각 전투 임무조종사들은 전시를 가정한 훈련에서 북한의 핵심 표적을 할당받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군 항공기의 공중침투를 차단하고 북한 상공에 침투해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핵·미사일 표적과 지하벙커 등 핵심 시설을 정밀타격하는 절차를 숙달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있는 주석궁과 정권 지도부가 있는 평양 주요 시설, 영변 핵시설, 자강도 무평리 일대 미사일 관련 시설, 잠수함 전력이 주둔하는 신포 조선소 등을 최단 시간 내에 타격하는 훈련도 합니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 무력화와 북한군 특수부대의 해상 침투 차단 연습도 진행합니다. 게다가 이같은 타격 훈련은 매우 세밀하게 이뤄집니다. 만약 주석궁 타격 임무를 부여받은 전투 임무 조종사가 있다면, 정문을 타격할 건지, 건물 몇 층을 타격할지도 정해져 있습니다. 콘크리트 두께와 건물 깊이 등도 고려해 어떤 폭탄을 얼마만큼의 폭약을 써서 투하할 것까지 감안합니다. 북한 활주로 타격에도 몇 미터 지점을 깨야 무력화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지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이같은 표적에 대한 개발과 분석은 공군작전사령부 내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통해 이뤄집니다. ◇北 “전략적 대상 타격 위한 침략형 전쟁연습”매우 공세적인 이같은 훈련에 북한은 즉시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1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훈련은 조선반도 유사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대상들을 타격하는 데 기본목적을 둔 침략형 전쟁연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일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이날만 4차례에 걸쳐 25발가량의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또 100여 발의 포병사격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가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3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함께 방문해 B-1B의 능력과 작전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미측은 이날 이례적으로 각종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하는 B-1B의 내부 무장창까지 열어 공개했다. (사진=국방부)3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6발을 쐈습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북한군 서열 1위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까지 나서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하며, 1시간여 지나 또 탄도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하고 해상완충구역 내에 포병 사격도 가했습니다.이에 미국은 전략폭격기 B-1B 2대를 급파해 연장한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투입시켰습니다. B-1B ‘랜서’는 핵을 탑재하지는 않지만 재래식 폭탄 탑재량만으로 평양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는 가공할만한 전략자산입니다. 북한은 7일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지난 2~5일 대남 군사 작전을 진행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과민 반응은 한미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두려움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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