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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탄탄한 왕도물…카카오웹툰 ‘뇌명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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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탄탄한 왕도물…카카오웹툰 ‘뇌명의 하라’
    탄탄한 왕도물…카카오웹툰 ‘뇌명의 하라’
    김정유 기자 2023.12.0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뇌명의 하라’카카오웹툰 ‘뇌명의 하라’는 정통 판타지 물이다. 최근에 흔한 이세계물이긴 하지만 트렌드로 올라선 ‘회귀, 빙의, 환생’(이하 회빙환) 요소는 없다. 처음 봤을 때 ‘출판만화’스럽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웹툰의 형식을 취하곤 있지만 작화와 펜터치, 컷신 구성 등이 과거 출판만화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내용은 크게 이색적인 점은 없었다. 전형적인 ‘왕도물’으로 주인공의 성장과 동료애를 두각시키는 스토리다. 현실세계에서 판타지 소설를 통해 동경했던 한 캐릭터와 이세계에서 만나 함께 세계를 구한다는 정통적인 내용이다. 마치 게임(RPG) 스토리 같기도 하다. 최근 비슷한 웹툰들이 많이지면서 차별적이거나 색다른 요소를 부각시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힘이다. 본질인 스토리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아무리 특색있는 소재여도 의미가 없다. 이런 측면에서 탄탄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뇌명의 하라’는 경쟁력이 있는 웹툰이다.주인공은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던 평범한 여고생 ‘하라’로, 본격적인 스토리는 어릴 적부터 사랑한 소설 속 ‘최애’ 캐릭터 ‘토리’와 이세계에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리굴’이라 불리는 괴물들, 괴물들과 이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 그리고 신의 힘이 담긴 7개의 돌 등 판타지 요소들이 대거 등장한다. 현실 속에서 무시받았던 주인공이 이세계에서의 모험을 통해 성장하고, 이를 통해 현실에서도 자존감을 찾는 등 스토리 전반이 주인공 한명에 맞춰져 있다. 독자들은 하라에 몰입해 한 소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뇌명의 하라’의 국내 누적 조회 수는 약 120만회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찐한’ 느와르물…네이버웹툰 ‘광장’
    ‘찐한’ 느와르물…네이버웹툰 ‘광장’
    김정유 기자 2023.11.2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광장’오랜만에 재밌는 느와르물을 봤다. 어둡고 무거우면서 화끈한 복수물. 네이버웹툰 ‘광장’이다. 과거 웹툰 ‘신도림’으로 특유의 색채를 잘 보여줬던 오세형 작가의 작품이다.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스토리 전개,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는 확실한 복수, 감각적인 작화까지 느와르물의 정석이다. 작품만의 특징을 확실히 잡고 집중력있게 끌고 나가는 힘이 독보인다.줄거리는 간단하다. 주인공 남기준이 동생(남기석)을 죽인 무리에 복수하는 이야기다. 서울을 양분하고 있는 주운의 행동대장으로 일하고 있는 남기석은 자신의 모시는 회장 이용준의 지시로 경쟁 조직의 식당 ‘더 보스’를 개선하기 위해 출근한다. 하지만 그곳의 대표이자 경쟁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준과 불화가 생기게 되고 이후 의문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게 된다. 동생의 죽음을 접한 남기준은 동생 죽음에 얽혀있는 비열한 비밀과 더러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주먹을 쥐게 된다.주인공 남기준은 과거 15년 전 서울에 난립하던 조직들을 주먹 하나로 정리했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조직 탈퇴 과정에서 한쪽 다리의 아킬레스건을 끊으면서 현재는 몸이 불편한 상황이다. 하지만 남기준은 동생에 대한 복수 일념 하나로 양아치들을 하나둘 정리해 나간다.이 과정에서 남기준은 철저한 복수를 진행한다. 용서나 화해 같은 이상적인 감정은 없다. 오로지 당한만큼 되돌려주는 자신만의 방식을 보여준다. 이 과정은 독자들에게 통쾌하면서도 묘한 끌림을 전달한다. 현실의 억눌림을 웹툰 속 복수를 통해 발산하는 느낌이랄까. 감각적인 작화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을 한다. 전반적으로 흑백으로 컷을 구성하는데 특징적인 원색 계열의 색으로 포인트를 준다. 전체적인 웹툰의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액션신도 상당히 세밀하게 그렸다. 이어지는 컷을 보다보면 그림인데도 숨을 쉴 수 없는 긴장감을 부여한다.‘광장’은 2020년 9월 11일부터 2021년 10월 16일까지 약 1년에 걸쳐 연재된 바 있다. 최근 다시 주목을 받는 건 넷플릭스에서 동명의 드라마 제작이 공개돼서다. 배우 소지섭이 캐스팅 물망에 오르며 화제가 됐고 네이버웹툰의 스튜디오N, 그리고 용필름이 공동제작에 나선다. 웹툰의 ‘찐한’ 감성이 드라마로도 잘 표현될지 관심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性벽’을 깨라…리디 ‘브로맨스 북클럽’
    ‘性벽’을 깨라…리디 ‘브로맨스 북클럽’
    김정유 기자 2023.11.1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브로맨스 북클럽’리디의 ‘브로맨스 북클럽’은 리사 케이 애덤스 작가의 동명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참으로 신선한 발상이다. 우락부락한 스포츠 스타들이 사랑을 위해 로맨스 소설을 읽고 공부를 한다는 설정이다. 설정 자체로만 보면 비현실적인 B급 감성 웹툰 같지만 저변에 깔려 있는 메시지는 의외로 묵직하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남성 스포츠 스타들과 로맨스 소설이란 상반된 소재로 기존에 가졌던 성적인 고정관념을 무너뜨린다. 이 웹툰의 원작이 된 동명 소설은 아마존 에디터 선정, 2019년 로맨스 소설 분야 1위에 올랐던 흥행작이다. 현실 속 연애 과정에서 겪을 수 있을만한 내용들을 유머스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룬다. 마치 통통 튀는 한편의 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야구, 하키, 풋볼 선수들이 함께 모여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토론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돋운다. 웹툰의 주인공인 잘 나가는 프로 야구 선수로, 스포츠 잡지 커버를 장식할 정도의 훈훈한 외모를 가진 ‘개빈 스캇’이다. 그러나 다 갖춘 그도 여자의 마음 얻기에 실패하며 아내 ‘세아 스캇’에게 이혼 통보를 받는다. 위기에 처한 개빈에게 스포츠를 함께 하는 동료들이 ‘북클럽에 가입하라’는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이 북클럽은 로맨스 소설을 함께 읽으며 여성의 심리를 배우고, 여심을 사로잡는 데 진심인 곳. ‘사랑하는 이에게 있는 힘껏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게 이들의 목적이다. 연애를 글로 배우는 남자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인데, 이 과정에서 많은 좌충우돌과 웃음을 보여준다. 이 속에서도 핵심 주제는 있다. 어릴 때부터 고정관념처럼 박혀왔던 ‘남자는 이래야돼, 여자는 이래야지’라는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반에 깔려있다. 구성 자체도 신선하다. 액자식 구성으로 2가지 이야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메인 스토리인 개빈과 세아의 이야기와 이들이 읽는 로맨스 소설 내용이 함께 진행된다. 작화 역시 스토리 흐름에 맞게 적절히 스며들어 위화감이 없다. 한번 쯤 내 자신의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다면 ‘브로맨스 북클럽’은 적절한 교과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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