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생활부

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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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協, 제11기 KFCEO 과정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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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푸드나무 대표 “사업다각화로 성장동력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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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문전박대…하이트진로의 '일방 소통'[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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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도 ‘간편’이 대세…바로 떠나는 ‘RTC‘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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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위스키 브랜드 최초 ‘매거진B’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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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진아 한 잔 할래?” ‘더글로리’ 칠레 와인 재조명[윤정훈의 생활주식]
    “연진아 한 잔 할래?” ‘더글로리’ 칠레 와인 재조명
    윤정훈 기자 2023.03.1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재준아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 ‘연진아, 나 되게 신나’.수많은 명대사를 남기고 종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극중 악역 중 한명인 전재준(배우 박성훈 분)의 와인 리스트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두 와인은 더글로리 시즌2 13화에 언급된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루이자도 뽀마르’와 칠레 와인 ‘알마비바’다. 두 와인 모두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유명세가 있는 와인이지만, 더글로리 효과로 대중적인 인지도도 올라가고 있다.드라마 더글로리에서 전재준이 자신의 와인셀러에서 뽀마르(좌)와 알마비바(우)를 양손에 들고 있다(사진=넷플릭스 갈무리)◇칠레 대표 프리미엄 와인 ‘알미비바’ 재조명특히 칠레 대표 프리미엄 와인 알미비바가 재조명된 것은 드라마의 순역할이다.알마비바는 칠레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와인으로 프랑스와 칠레의 합작 품이다. 칠레 와인은 저렴하고 프랑스보다 아쉽다는 편견을 깨주는 대표적인 와인이다.이 와인은 보르도의 특급와인으로 유명한 ‘샤또 무똥 로칠드’를 만든 와인명가 ‘바론 필립 드 로칠드’의 양조기술과 칠레 대표 와인회사 ‘콘차이토로’ 떼루아의 만남으로 잘 알려져있다. 알마비바는 1996년이 첫 빈티지로 1998년 처음 등장부터 큰 성공을 거뒀다. 부드러운 타닌과 다채로운 풍미로 와인전문가 사이에도 극찬을 받았다.(사진=알마비바와이너리)알마비바라는 이름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주인공인 알마비바 백작에서 유래했다. 레이블에 그려진 3개의 원형은 칠레 원주민이 제례의식에 사용한 디자인으로 지구와 우주를 상징한다. 국내에서는 금양인터내셔날과 신세계엘앤비가 수입을 하다가 현재는 독점수입사 없이 자유롭게 오픈마켓으로 유통되고 있다. 와인21닷컴 기준 2019년 빈티지의 가격은 33만원이다.알마비바를 맛본 분들이라면 같은 지역에서 나오는 ‘돈멜초’와 ‘마르께스 데 까사콘차 헤리티지’도 주목할 만하다. 이 와인의 산지도 알마비바와 같은 칠레 푸엔테(마이포 밸리)에서 생산한다.돈멜초는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초콜릿, 붉은 과일, 향신료, 미네랄 등이 조화를 이룬 완벽한 칠레와인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가격은 알마비바와 비슷한 30만원대다. 최근 출시한 마르께스 데 까사콘차 헤리티지는 ‘베이비 돈멜초’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가성비있는 가격에 돈 멜초 와인을 마실 수 있다. 두 와인의 수입사는 금양인터내셔날이다.돈멜초(좌), 마르께스 데 까사콘차 헤리티지(우)(사진=금양인터내셔날)◇“와인 마시지만 말고 투자하자”와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자에 대한 관심도 과거보다 늘고 있다. 아쉽게도 국내주식 시장에 상장된 투자사는 없다. 현재 나라셀라, 금양인터내셔날은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해외시장에서는 투자처가 존재한다. 칠레 세르베세리아스 유니다스는 칠레에서 가장 큰 양조업체이자 두번째로 큰 청량 음료 및 와인 생산업체다. 와인을 비롯해 하이네켄 맥주, 쿤스트만 맥주 등을 생산 및 판매한다. 미국증시에 티커 ‘CCU’로 거래되고 있다. 이외 덕혼과 디코이로 유명한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덕혼 포트폴리오가 상장돼있다. 티커는 ‘NAPA’다.와인을 정말 사랑한다면 주식투자도 고려해볼만하다. “이 와인 내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잖아.” 1주만 사더라도 와인 한잔 기울이면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테니깐.
  • 가격 못올리는 ‘소맥’…하이트진로, 주가도 ‘급브레이크’[윤정훈의 생활주식]
    가격 못올리는 ‘소맥’…하이트진로, 주가도 ‘급브레이크’
    윤정훈 기자 2023.03.1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주류명가 하이트진로의 주가가 올들어 맥을 추리지 못하고 있다. 위스키·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음주문화에 판매량 증가가 힘든 상황에 정부에서 가격 인상 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좌)와 ‘제로슈거 진로’(사진=하이트진로)◇맥주가격 인상 제동…주가 상승도 제동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1달간 11.07% 하락했다. 연초부터 쏟아진 ‘식당 소줏값 6000원’ 우려에 정부가 가격 실태조사 등에 나서면서부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맥주에 적용되는 물가상승률과 연동하는 주세(酒稅) 방식을 재검토하겠다며 업체도 원가인상을 출고가에 반영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하이트진로는 당장 소주·맥주 가격의 인상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가격을 올릴수 없다는 뉴스에 주가에 악재가 된 상황이다.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던 2020년 하이트진로는 4만원을 넘어섰지만, 엔데믹이 된 지금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당시는 ‘테슬라(테라+참이슬)’ 열풍이 불만큼 인기였고, ‘노재팬(일본불매)’ 분위기에 일본맥주 판매까지 급감했기에 가능했다.일품진로와 진로토닉워터(사진=하이트진로)◇하이볼 등 위스키 인기…시들해진 ‘소맥’정부의 가격 인상 통제가 단기 악재라면, 주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맥스 △S라이트 △스타우트 등 맥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엔데믹에 테라가 식당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홈술’ 시장에서는 추가 성장의 여지가 줄었다. 위스키에 탄산음료를 섞어 얼음과 함께 마시는 하이볼 시장이 커지면서 맥주 시장의 역성장 가능성이 커졌다.소주 시장에서는 저도주 경쟁이 벌어지면서 부동의 1위 참이슬의 점유율이 위협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005300)의 ‘처음처럼 새로’가 제로 열풍을 타고 5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서다. 하이트진로도 ‘제로슈거 진로’를 출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저도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분간 소주 시장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증류주에 관심이 커지면서 잘되는 요인도 있다.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는 작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 성장하며 증류주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하이볼 트렌드에 하이트진로의 진로토닉워터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볼 시장의 제일 큰 수혜자가 ‘토닉워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하이트진로 최근 1년 주가 현황(사진=구글주식)◇일회성 비용 제거…이익 성장 가능성↑하이트진로 주가의 단기 낙폭은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작년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훼손된 만큼 올해는 성장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증권가는 주가 목표치를 현재 가격의 40~50%인 3만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증권가의 예상영업이익인 2300억원에 PER 10.35배를 적용한 가격이다.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일회성비용 집행이 있었던만큼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은 소폭 성장하겠지만, 손익 개선폭은 유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진이형 주가를 부탁해” 이마트, 올해는 반등할까?[윤정훈의 생활주식]
    “용진이형 주가를 부탁해” 이마트, 올해는 반등할까?
    윤정훈 기자 2023.03.04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는 행동주의 펀드 안들어오나요?”국내 대표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주식 토론방에 올라왔던 글이다. 답답한 이마트 주가를 보면 이런말이 왜 나오는지 충분히 공감이 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0년 이마트 월계점에서 장을 보고 있다(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10년만에 주식가격 반토막...중형주 주가지수로 밀려나장기투자를 하면 보통 성공한다는 이론이 이마트에는 통하지 않는다. 만약 10년전에 샀더라도 지금 그 돈은 절반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매주 장을 보러가는 사람이 있고, 여기저기 인수합병도 하고 겉으로 볼때 회사는 잘돌아가는것 같다. 하지만 주가만 보면 고구마를 여러개 먹은마냥 답답하기 짝이 없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시가총액은 약 3조2559억원이다.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29조3335원의 순매출을 기록한 기업의 시가총액으로는 초라한 수준이다. 주가매출액비율(PSR)은 0.11에 불과하다. 매출액 대비 주식 가격이 극단적으로 낮다는 뜻이다. 오는 10일부터는 대형주가 아니라 중형주 주가지수로 하향 이동한다. 이마트가 제자리를 못지키는 사이에 다른 회사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이다. 국내 1위 대형마트 회사가 중형주로 이동한다는 자체가 회사로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이마트의 주가 몰락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 트렌드가 바뀐 영향이 클 것이다. 국내 장보기 시장은 한정돼 있는데, 경쟁 상대가 늘어났으니 이마트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보통 이럴 경우에는 카테고리를 확장한다거나 해외 진출을 시도하거나 전략을 취해야 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쉐이퍼 카베르네 소비뇽’을 오픈하고 있다(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7년만에 주류소매업 신사업...해외 성장 ‘미지근’이마트는 그동안 카테고리 확장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는 29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주류소매업은 7년만에 추가하는 신사업이다. 작년 3000억원에 인수한 미국 나파밸리의 대표 와이너리인 ‘쉐이퍼 빈야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해외 시장은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 미국에는 하고 있는 프리미엄 푸드마켓 ‘PK리테일홀딩스’가 그 일환이다. 오래전에 진출했던 중국 이마트는 완전 철수했고, 베트남 사업은 프랜차이즈로 전환했다. 현재로서는 해외 사업이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모든 것이 반영돼 현재 주가는 하락에 머무르고 있다.이마트로선 억울한 측면도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정이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이커머스는 규제를 받지 않고 승승장구 했다. 이제는 ‘이마롯쿠(이마트 롯데 쿠팡)’라는 말처럼 쿠팡은 이제 이마트의 주요 경쟁상대가 됐다.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고자 했지만 아직까지 결과는 미진하다. 주가를 봐도 이는 알 수 있다.3조4000억원에 인수한 이베이코리아와 이마트의 시너지는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이마트, 쓱닷컴, 지마켓, 옥션, W컨셉을 아우르는 유료멤버십 론칭을 준비중이지만 이또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이마트 최근 5년 주가(사진=구글 주식)◇이마트 주식 반등 포인트3이러한 상황이니 이마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12만 개미주주들은 속이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이마트의 소액주주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 12만7790명으로 전체 지분의 59.52%를 보유하고 있다.올해는 개미 주주들에게 다행스럽게도 반등 포인트가 존재한다.먼저 제도적으로 가장 큰 지원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해제다. 매달 2번 일요일에 쉬었던 대형마트 의뮤휴업일이 올해들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대구 지역이 일요일에 문을 열고 평일 휴무를 시작했고, 추후 타 지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두번째는 온라인 부문 적자 축소다. 쓱닷컴은 연간 1000억원대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대형 PP(피킹&패킹)센터 통폐합 등을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지마켓도 G9 서비스를 종료하고 풀필먼트 개선을 통해 마진 개선 중이다.또 스타벅스 코리아의 반등도 기대된다. 작년 ‘서머 캐리백’ 사태를 겪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던 스타벅스가 살아나면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난다. 올해 국내 시장도 고물가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만큼 할인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같은 이유로 증권가에서도 목표 주가를 14만~15만원으로 상향했다.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연간으로 본다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한 3663억원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이마트는 철저히 실적과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하는만큼 목표주가도 14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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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오스크, 장애·노년층 유독 힘들어…“표준화로 문턱 낮춰야”[호갱탈출E렇게]
    키오스크, 장애·노년층 유독 힘들어…“표준화로 문턱 낮춰야”
    윤정훈 기자 2022.12.0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늘어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늘고 있다. 특히 노령층과 장애인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아서 디지털 소외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키오스크 기능 표준화 등을 통해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지난 10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롯데리아 동묘역점에서 열린 디지털 약자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에 참여한 서울재가노인복지협회 소속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한국소비자원이 키오스크 불편·피해 경험을 설문조사한 결과 60대 100명 중 52명이 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은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 중단한 사례가 71.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대~50대는 상품·서비스를 잘못 선택했을 때 주문 첫 화면으로 돌아가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이유로 많이 꼽았다.김상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간분야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2019년 8587대에서 2021년 2만6574대로 약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외식업종 등을 비롯한 서비스업 전 업종에서 키오스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이에 정부는 노령층과 장애인 등이 키오스크로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누구나 동등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키오스크 표준화 관련 법안을 마련 중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21일 시행한 지능정보화 기본법에도 △제조업자는 지능정보제품을 설계·제작·가공할 때 장애인·고령자 등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고령자 등의 지능정보서비스 접근 및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야 함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장애인의 편리한 키오스크 이용에 대한 법안도 내년이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내년 1월 28일부터 시행한다. 시행령 초안의 주요 내용은 △키오스크 전면에 휠체어를 타고 접근할 수 있는 공간 확보 △키오스크 0.3미터 전면에 점자블록 설치 △수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 수단 제공 등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 필요한 10가지 기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이에 내년 1월 28일 이후에는 이같은 규정을 고려해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한다. 다만 기존 설치된 키오스크의 경우는 교체 비용 등을 감안해 3년간 면제를 받는다. 이에 2026년께나 장애인의 키오스크 이용이 원활해질 전망이다.한국소비자원은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지침’ 개정을 통해 화면 구성·조작 순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추가해 키오스크 기능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골프채 해외직구, 환율·관세 등 따져서 구매해야[호갱탈출 E렇게]
    골프채 해외직구, 환율·관세 등 따져서 구매해야
    윤정훈 기자 2022.11.1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골프용품 13개 브랜드의 국내 최저구매가와 해외 최저직구가를 비교한 결과 대다수 품목에서 해외구매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골프채, 골프공과 달리 골프화의 경우는 해외직구 구매가가 저렴하게 나타났다.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1~10월 골프용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골프인구가 작년 기준 564만명으로 2019년 대비 76.9%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처음 골프채를 잡은 2030 인구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비 시장을 주도했다.드라이버 국내·외 가격비교 결과(사진=한국소비자원)◇PXG 골프채는 해외직구가 저렴…나머지는 국내가격이 유리한국소비자원이 PXG,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젝시오, 야마하 등 골프 드라이버를 비교한 결과 PXG만 해외직구가 국내 구매가격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AK골프 및 골프존마켓과 해외 골프볼스닷컴 등에서 최저가를 비교했다.PXG(0211 DRIVER) 드라이버는 해외 판매가격 27만671원, 배송대행료 2만1063원, 관부가세 5만5611원 등을 포함해 34만7345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제품의 국내 구매가는 59만원으로 한국보다 41% 저렴하다. 하지만 테일러메이드(Stealth), 캘러웨이(Rogue ST MAX), 젝시오(젝시오12), 야마하(22RMX VD59) 등은 국내 구매가격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퍼터의 경우도 PXG제품만 해외직구가가 국내 가격보다 저렴했고, 다른 브랜드는 비싸게 나타났다.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스릭슨, 브리지스톤 등 조사대상 6개 브랜드 모두 국내가 저렴했다.골프화의 경우는 조사대상 4개 제품 중 나이키를 제외한 지포어, 에코, 풋조이 제품은 해외직구가 저렴했다. 골프화 국내·외 가격 비교(사진=한국소비자원)◇“해외직구시, 국내 제품 가격 비교해 구매해야”한국소비자원은 조사결과 품목별로 브랜드 및 제품, 면세 한도에 따라 국내와 해외구매의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어 국내외 가격을 충분히 조사 및 비교하여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특히 할인기간, 환율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하므로 이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조사기간(8월 28일~9월 3일) 원달러 평균환율은 1349원으로 전년 같은기간(1181원) 대비 14.2% 상승했다.해외 구매의 경우 현지구매가(상품 총 결제금액, 해당 국가 내 세금 및 배송료 포함)가 미화 150달러(미국의 경우 200달러)를 초과하면 관세와 부가세가 붙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골프채, 골프공은 기본 관세율이 8%에 부가세 10%를 더해 약 18%의 비용이 든다. 신발은 관세 13%에 부가세 10%를 더해 총 23%의 비용이 추가된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품목별 적용되는 기본 관세율은 차이가 있으며, 쇼핑몰에 제공된 해외 제품가격이 국내구매가보다 저렴하더라도 관·부가세가 부과되면 오히려 해외직구가가 비싸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비싼 스포츠선글라스가 내구성도 좋을까?[호갱탈출E렇게]
    비싼 스포츠선글라스가 내구성도 좋을까?
    윤정훈 기자 2022.10.15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자전거, 낚시, 골프 등 실외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스포츠 선글라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스포츠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해주고, 선명하고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스포츠 선글라스’ 품질비교시험 결과를 정리했다.스포츠선글라스 시험평가 대상 제품(사진=한국소비자원)15일 한국소비자원의 품질비교시험 결과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은 대부분 만족했지만, 내구성에서는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까미노, 나이키, 루디프로젝트, 볼레, 스위스밀리터리, 시마노, 아디다스, 에어워크, 오클리, 팬톤 등 10개 브랜드에서 판매한 스포츠선글라스를 비교했다.가장 중요한 자외선 차단율은 전 제품이 99.9% 이상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눈부심 방지성능과 연관되는 가시광선 투과율은 10개 중 9개 제품이 9.7~21.3%로 차이가 있었다. 변색렌즈를 사용하는 볼레 제품(모델명 11733SE2)은 32.0~76.1%로 차단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시광선 투과율은 3~8%는 강한 태양에 대한 보호 가능한 수준, 8~18%의 범위는 우수한 수준, 18~43%는 양호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가시광선을 잘 차단하는 순으로 보면 △오클리 △까미노 △루디프로젝트 △팬톤 △아디다스 △나이키 △에어워크 △스위스밀리터리 △볼레 순으로 나타났다.렌즈 긁힘 등에 얼마나 강한지 내구성 테스트에서는 볼레 제품이 내구성이 가장 강했다. 약한순으로 보면 까미노, 스위스밀리터리, 시마노, 에어워크 등 순이다. 또 스포츠 선글라스를 70℃, 85℃의 고온에 각각 16시간 방치 후 테 또는 렌즈의 변형·손상 유무를 확인해본 결과, 볼레 제품은 렌즈 코팅에 변형이 발생했다.결과적으로 가격과 성능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한 10개 브랜드 제품 중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제품은 아디다스로 28만8840원이며 그 다음을 루디프로젝트 24만1650원, 나이키 24만원 순이다. 그 이후로 △볼레(19만2500원) △오클리(14만2000원) △시마노(10만5850원) △까미노(8만원) △에어워크(3만9860원) △스위스밀리터리(2만7230원) △팬톤(2만4900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자외선과 강한 햇빛의 차단뿐만 아니라 바람·먼지·곤충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는 스포츠 선글라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제품 정보가 부족해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조사했다”고 말했다.스포츠 선글라스 내구성 시험평가결과(사진=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생활부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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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 2023.03.25

한국프랜차이즈協, 제11기 KFCEO 과정 개강

윤정훈 기자 2023.03.24

맘스터치 '엄마를 찾아서' 광고캠페인…'올해의 광고상' 수상

남궁민관 기자 2023.03.2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간에 떠넘긴 물가 안정

박미애 기자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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