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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고용 소폭 둔화…여전히 매파 고수할 파월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추수감사절 휴일을 전후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던 뉴욕 증시가 지난주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11월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따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기준으로 모두 상승한 가운데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1.78%, 1.53%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만 이보다 낮은 0.72% 상승률을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주간을 넘긴 이번주엔 고용과 물가, 제조업, 소비지출과 관련된 경제지표가 빡빡하게 발표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향후 미국 경제와 연준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시 존스 슈왑 금융리서치센터 수석 채권담당 전략가는 “이번주 최대 고비는 11월 고용지표가 될 것”이라며 “고용지표야 말로 연준이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연준이 어느 정도까지 고용 둔화를 용인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가는 11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20만명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0월의 26만1000명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진 것이다. 다만 팬데믹 이전 수준을 감안하면 경기 위축을 언급하기엔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이긴 하다. 존스 전략가 역시 “20만명 정도는 균형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10만명 정도까지 낮아져야 노동시장이 둔화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머지 않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11월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3.7%로 유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 늘어나, 10월의 0.4%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3분기 주택가격지수와 9월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집계하는 주택가격지수,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10월 잠정주택 판매 등 주택지표가 얼마나 둔화할 것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11월 소비자신뢰지수와 10월 개인소비지출(PCE)에서 확인될 소비경기와 인플레이션 상황도 지켜봐야할 주요 지표다. 다만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대비 2.3% 늘어난 91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9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산돼 여전히 소비경기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요일인 28일에 있을 사이버 먼데이에서의 온라인 쇼핑 매출도 소비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30일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미국 경제 전망과 노동시장의 도전’을 주제로 연설에 나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증시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존 포터 뉴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 물가는 아직도 비정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파월 의장은 소비자나 기업인들에게 소비나 고용, 연구개발(R&D) 지출 등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포터 CIO는 연준이 몇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에도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파월은 여전히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이번주 중 연설에 나선다. 또 연준은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한다.
    이정훈 기자 2022.11.2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추수감사절 휴일을 전후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던 뉴욕 증시가 지난주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11월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따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기준으로 모두 상승한 가운데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1.78%, 1.53%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만 이보다 낮은 0.72% 상승률을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주간을 넘긴 이번주엔 고용과 물가, 제조업, 소비지출과 관련된 경제지표가 빡빡하게 발표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향후 미국 경제와 연준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시 존스 슈왑 금융리서치센터 수석 채권담당 전략가는 “이번주 최대 고비는 11월 고용지표가 될 것”이라며 “고용지표야 말로 연준이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연준이 어느 정도까지 고용 둔화를 용인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가는 11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20만명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0월의 26만1000명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진 것이다. 다만 팬데믹 이전 수준을 감안하면 경기 위축을 언급하기엔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이긴 하다. 존스 전략가 역시 “20만명 정도는 균형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10만명 정도까지 낮아져야 노동시장이 둔화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머지 않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11월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3.7%로 유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 늘어나, 10월의 0.4%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3분기 주택가격지수와 9월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집계하는 주택가격지수,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10월 잠정주택 판매 등 주택지표가 얼마나 둔화할 것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11월 소비자신뢰지수와 10월 개인소비지출(PCE)에서 확인될 소비경기와 인플레이션 상황도 지켜봐야할 주요 지표다. 다만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대비 2.3% 늘어난 91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9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산돼 여전히 소비경기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요일인 28일에 있을 사이버 먼데이에서의 온라인 쇼핑 매출도 소비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30일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미국 경제 전망과 노동시장의 도전’을 주제로 연설에 나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증시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존 포터 뉴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 물가는 아직도 비정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파월 의장은 소비자나 기업인들에게 소비나 고용, 연구개발(R&D) 지출 등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포터 CIO는 연준이 몇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에도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파월은 여전히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이번주 중 연설에 나선다. 또 연준은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한다.
  • 긴축 속도조절 유효?…FOMC의사록·경제지표 주목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주간으로 소폭 하락 반전하며 연말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추수감사절 주간에 거래가 한산해진 상황에서 시장이 지난주 후반의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번주에는 목요일인 24일이 추수감사절이라 모든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그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인 25일에 시장이 조기 폐장하는 만큼 주중 거래량이 줄면서 한산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번주 예정돼 있는 몇몇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과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2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12월 FOMC 회의와 그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내 매파들의 잇단 발언에 다소 약화하기 시작한 연준의 통화정책 피봇 기대감이 이번주에 어떤 방향으로 향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번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매파적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금리를 75bp 인상하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을 공식화했던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주엔 23일에 발표가 몰려 있는 주요 경제들이 둔화 양상을 보이면서 연준 통화긴축 속도 조절론을 정당화해줄 것인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23일엔 10월 내구재 수주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 10월 신규주택 판매 등이 예정돼 있다. 줄리언 이메뉴얼 에버코어ISI 선임 이사는 “이번주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지난주 후반에도 그런 성향이 보였지만,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온다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약화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 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막바지로 향해 가는 이번 3분기 어닝시즌에서 몇몇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할 이벤트다. 앞서 지난주 월마트와 홈디포, 메이시스 등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타깃과 콜스 등은 부진한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번주에도 어번 아웃피터스와 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굿스, 노드스트롬, 어메리칸 이글 아웃피터, 달러트리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이를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댄 스즈키 리처드 번스타임 어드바이저스 부(副)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거시경제나 기업 이익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면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이 더 나타날 수 있다”면서 “지금 시장이 보고 있는 이 고요하고도 파란 하늘은 마치 태풍이 몰아치기 전의 상황과도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장은 이익 침체를 제대로 시장에 반영하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 1~2개 분기 뒤에 올 이익 침체가 하향 압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훈 기자 2022.11.2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주간으로 소폭 하락 반전하며 연말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추수감사절 주간에 거래가 한산해진 상황에서 시장이 지난주 후반의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번주에는 목요일인 24일이 추수감사절이라 모든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그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인 25일에 시장이 조기 폐장하는 만큼 주중 거래량이 줄면서 한산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번주 예정돼 있는 몇몇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과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2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12월 FOMC 회의와 그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내 매파들의 잇단 발언에 다소 약화하기 시작한 연준의 통화정책 피봇 기대감이 이번주에 어떤 방향으로 향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번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매파적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금리를 75bp 인상하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을 공식화했던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주엔 23일에 발표가 몰려 있는 주요 경제들이 둔화 양상을 보이면서 연준 통화긴축 속도 조절론을 정당화해줄 것인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23일엔 10월 내구재 수주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 10월 신규주택 판매 등이 예정돼 있다. 줄리언 이메뉴얼 에버코어ISI 선임 이사는 “이번주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지난주 후반에도 그런 성향이 보였지만,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온다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약화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 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막바지로 향해 가는 이번 3분기 어닝시즌에서 몇몇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할 이벤트다. 앞서 지난주 월마트와 홈디포, 메이시스 등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타깃과 콜스 등은 부진한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번주에도 어번 아웃피터스와 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굿스, 노드스트롬, 어메리칸 이글 아웃피터, 달러트리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이를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댄 스즈키 리처드 번스타임 어드바이저스 부(副)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거시경제나 기업 이익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면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이 더 나타날 수 있다”면서 “지금 시장이 보고 있는 이 고요하고도 파란 하늘은 마치 태풍이 몰아치기 전의 상황과도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장은 이익 침체를 제대로 시장에 반영하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 1~2개 분기 뒤에 올 이익 침체가 하향 압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소비경기 한 눈에…연준 매파 반격 나설까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주는 지난주 중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이어졌던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 테스트 받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주요 소매업체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되면서 미국 소비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연설이 집중된 만큼 기대가 커졌던 통화긴축 속도 조절론에 대한 발언 수위가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는 전년동기대비 7.7% 상승하며 월가 전망치인 7.9%를 밑돈 10월 CPI 덕에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그로 인해 증시는 강한 랠리를 펼쳤다. 특히 테크업종지수가 한 주 간 무려 10%나 급등했고, 나스닥지수도 주간으로 8% 이상 올랐다. 일단 이번주 흐름은 CPI 발표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나스닥지수 추이또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세를 탄 것이 전체적인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지도 고려해야할 변수다. 아트 호건 B.라일리 파이낸셜 수석 시장전략가는 “가상자산과 위험자산 간에 상관관계는 분명히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FTX의 붕괴는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자주 있었던 소식 중 하나인 만큼 증시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현실화할 경우 남는 우려는 미국 경제 전망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경기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게 가장 큰 걱정거리다. 그런 점에서 이번주 나오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과 10월 소매판매 지표는 미 소비경기를 가늠할 중요한 이벤트다. 이번주엔 미국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를 비롯해 최대 주택 및 건축자재 중심의 유통업체인 홈디포, 타깃과 메이시스, 갭과 로우스, 콜스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다. 이들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물론이고 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 재고 수위 및 전망, 이들이 증언하는 소비지출 현황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올 들어 지금까지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추이아울러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소비경기 진단인 소매판매 지표도 관심을 끈다. 현재 월가에서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9월의 0%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4% 증가해 9월의 0.1%를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가장 최근의 신용카드 지표만 봐도 미국 소비지출이 여전히 견실하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팬데믹 이후 늘어난 초과저축과 양호해진 재무제표 덕에 소비가 꿋꿋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0월 산업생산 및 제조업 가동률 등 제조업지표와 1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10월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10월 기존주택 판매 등의 주택지표 등도 지켜봐야할 변수다. 지난주말 3.8% 수준까지 내려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이번주에도 상승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느냐도 주목해야할 부분인데, 이는 결국 연준 고위 인사들이 통화긴축 속도 조절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한 주에만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상대적으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가진 인사들의 외부 연설이 줄지어 예정돼 있다. 호건 전략가는 “기본적으로 연준의 모든 인사들은 매파적이며, 그나마 상대적으로 온건한 매파를 비둘기파라고 부를 뿐”이라며 “현재 시장에서는 이들 비둘기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만, 이번주에는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매파들이 ‘금리 속도 조절은 실시하더라도 그 이후에 높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식의 메시지를 밀어 붙일 수 있다”고 점쳤다.
    이정훈 기자 2022.11.1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주는 지난주 중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이어졌던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 테스트 받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주요 소매업체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되면서 미국 소비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연설이 집중된 만큼 기대가 커졌던 통화긴축 속도 조절론에 대한 발언 수위가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는 전년동기대비 7.7% 상승하며 월가 전망치인 7.9%를 밑돈 10월 CPI 덕에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그로 인해 증시는 강한 랠리를 펼쳤다. 특히 테크업종지수가 한 주 간 무려 10%나 급등했고, 나스닥지수도 주간으로 8% 이상 올랐다. 일단 이번주 흐름은 CPI 발표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나스닥지수 추이또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세를 탄 것이 전체적인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지도 고려해야할 변수다. 아트 호건 B.라일리 파이낸셜 수석 시장전략가는 “가상자산과 위험자산 간에 상관관계는 분명히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FTX의 붕괴는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자주 있었던 소식 중 하나인 만큼 증시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현실화할 경우 남는 우려는 미국 경제 전망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경기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게 가장 큰 걱정거리다. 그런 점에서 이번주 나오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과 10월 소매판매 지표는 미 소비경기를 가늠할 중요한 이벤트다. 이번주엔 미국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를 비롯해 최대 주택 및 건축자재 중심의 유통업체인 홈디포, 타깃과 메이시스, 갭과 로우스, 콜스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다. 이들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물론이고 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 재고 수위 및 전망, 이들이 증언하는 소비지출 현황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올 들어 지금까지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추이아울러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소비경기 진단인 소매판매 지표도 관심을 끈다. 현재 월가에서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9월의 0%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4% 증가해 9월의 0.1%를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가장 최근의 신용카드 지표만 봐도 미국 소비지출이 여전히 견실하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팬데믹 이후 늘어난 초과저축과 양호해진 재무제표 덕에 소비가 꿋꿋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0월 산업생산 및 제조업 가동률 등 제조업지표와 1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10월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10월 기존주택 판매 등의 주택지표 등도 지켜봐야할 변수다. 지난주말 3.8% 수준까지 내려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이번주에도 상승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느냐도 주목해야할 부분인데, 이는 결국 연준 고위 인사들이 통화긴축 속도 조절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한 주에만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상대적으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가진 인사들의 외부 연설이 줄지어 예정돼 있다. 호건 전략가는 “기본적으로 연준의 모든 인사들은 매파적이며, 그나마 상대적으로 온건한 매파를 비둘기파라고 부를 뿐”이라며 “현재 시장에서는 이들 비둘기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만, 이번주에는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매파들이 ‘금리 속도 조절은 실시하더라도 그 이후에 높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식의 메시지를 밀어 붙일 수 있다”고 점쳤다.
  • `공화당 우세` 중간선거에 기대…CPI도 변수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한 주간 다우지수가 1.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3.4%, 5.7%씩 하락하는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뉴욕 증시가 이번주 두 가지 중대 이벤트를 맞게 된다. 하나는 주 초인 8일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이고, 그 다음은 목요일인 10일에 공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를 어느 당에서 통제하느냐가 결정되고, 그에 따라 주요 정책과 예산 흐름이 달라지게 되는 만큼 시장에 중대한 변수가 되며, 10월 CPI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다. 현재 미국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선 공화당의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하는 업체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확률은 현재 85%에 달한다. 상원도 공화당 승리 가능성이 55%로 점쳐져 민주당으로선 양원 모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공화당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시장에선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승리할 경우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재정부양책을 확대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연준의 통화긴축이 길어질 수 있는 반면 재정 부양에 반감이 큰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이런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다만 어느 쪽이 승리하든지와 관계없이 통상 중간선거 이후에는 주식시장에서 랠리가 나타났다는 점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S&P500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 간 평균 15% 올랐다.에드 밀스 레이먼드 제임스 정책담당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선 상원은 경합이고 하원은 공화당이 차지할 것 같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중간선거가 이제 곧 끝난다는 것이고, 중간선거 이후에 S&P500지수가 12개월 간 상승한 확률은 100%였다”고 말했다. 줄리언 이매뉴얼 에버코어ISI 주식전략 대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중간선거 이후에 안도랠리가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소문대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방역제한 조치를 완화한다면 이는 이번주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10월 CPI가 다소나마 냉각되는 흐름을 보일지는 연준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어느 정도 큰 폭으로 이뤄질 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가에선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7.9%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9월의 8.2%보다 낮아지는 것이다. 클리블랜드 연은 전망은 8.0%,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전망은 8.1%다. 샘 스토발 CFRA 수석시장 전략가는 “만약 헤드라인 CPI가 8% 아래로 내려간다면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6.5%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 역시 한 달전의 6.6%보다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서서히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3분기 어닝시즌도 지켜봐야할 기업들이 있다. 액티비전 블리저드와 테이크투 인터액티브 등 게임업체나 트립어드바이저, 리프트, 초이스호텔 등 여행 및 모빌리티업체, 월트디즈니와 듀폰 등 다국적 기업, 웬디스와 D.R호튼, 쿠팡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가장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기자 2022.11.0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한 주간 다우지수가 1.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3.4%, 5.7%씩 하락하는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뉴욕 증시가 이번주 두 가지 중대 이벤트를 맞게 된다. 하나는 주 초인 8일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이고, 그 다음은 목요일인 10일에 공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를 어느 당에서 통제하느냐가 결정되고, 그에 따라 주요 정책과 예산 흐름이 달라지게 되는 만큼 시장에 중대한 변수가 되며, 10월 CPI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다. 현재 미국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선 공화당의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하는 업체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확률은 현재 85%에 달한다. 상원도 공화당 승리 가능성이 55%로 점쳐져 민주당으로선 양원 모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공화당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시장에선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승리할 경우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재정부양책을 확대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연준의 통화긴축이 길어질 수 있는 반면 재정 부양에 반감이 큰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이런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다만 어느 쪽이 승리하든지와 관계없이 통상 중간선거 이후에는 주식시장에서 랠리가 나타났다는 점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S&P500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 간 평균 15% 올랐다.에드 밀스 레이먼드 제임스 정책담당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선 상원은 경합이고 하원은 공화당이 차지할 것 같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중간선거가 이제 곧 끝난다는 것이고, 중간선거 이후에 S&P500지수가 12개월 간 상승한 확률은 100%였다”고 말했다. 줄리언 이매뉴얼 에버코어ISI 주식전략 대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중간선거 이후에 안도랠리가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소문대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방역제한 조치를 완화한다면 이는 이번주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10월 CPI가 다소나마 냉각되는 흐름을 보일지는 연준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어느 정도 큰 폭으로 이뤄질 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가에선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7.9%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9월의 8.2%보다 낮아지는 것이다. 클리블랜드 연은 전망은 8.0%,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전망은 8.1%다. 샘 스토발 CFRA 수석시장 전략가는 “만약 헤드라인 CPI가 8% 아래로 내려간다면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6.5%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 역시 한 달전의 6.6%보다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서서히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3분기 어닝시즌도 지켜봐야할 기업들이 있다. 액티비전 블리저드와 테이크투 인터액티브 등 게임업체나 트립어드바이저, 리프트, 초이스호텔 등 여행 및 모빌리티업체, 월트디즈니와 듀폰 등 다국적 기업, 웬디스와 D.R호튼, 쿠팡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가장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연준 속도조절 현실로?…고용지표도 변수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0월에 반등세를 보인 뉴욕 증시가 본격적인 연말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지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번주 열린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현실화할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다. 또 FOMC 회의 이틀 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줄 10월 노동부 고용지표도 발표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연준 행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또 한 차례 75bp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 워치(Fed Watch)에서도 75bp 인상 가능성을 82.2%로 보고 있다. 페드 워치에서 전망하는 11월 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인상폭오히려 관심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12월과 이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시그널을 줄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75bp 금리를 인상한 뒤 12월부터 금리 인상폭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페드 워치에선 12월 FOMC 회의에서 50bp와 75bp 인상을 가능성을 각각 48.2%와 43.4%로 예상한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이번주 가장 핵심은 역시나 2일 FOMC 회의가 될 것이고, 이번 금리 결정 결과보다는 연준이 어떤 얘기를 할 것인가에 있다”면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처럼 몇몇 정책당국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 완화 또는 중단을 제안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12월에 그런 일이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만기 미 국채금리 추이이어 “일단 이번 회의 후 성명서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그런 힌트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시장은 늘 연준의 통화긴축이 끝나는 시점을 이용해 랠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시장이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맞춰 랠리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금리 인상이 완전히 중단되는 시점에 가서야 랠리를 보일 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런 점에서 국채시장이 연준 정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지난 28일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01%까지 내려가 1주일 전 4.32%에서 크게 내려갔다. 다만 일각에선 연준이 시장을 실망시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패트릭 팰프레이 크레디트스위스 미국 주식 선임 전략가는 “연준이 만약 이번 회의에서 속도 조절에 대한 어떤 시그널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지금 연준은 여전히 활황인 경제와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완화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는가인데, 결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계속 신경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요일인 4일에 나올 노동부 10월 고용지표도 중요 변수다. 일단 월가에선 10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20만명 수준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8월의 31만5000명, 9월 26만3000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변수는 실업률인데, 9월엔 노동시장 참가율 하락으로 실업률이 오히려 3.5%로 더 낮아졌다. 이번 10월엔 3.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이 정도 취업자나 실업률 수치로는 경기 둔화를 확인하긴 이를 것으로 보인다. 피크를 넘기긴 했지만, 이번주에도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온세미컨덕터와 AMD, 퀄컴 등 반도체업체와 데본에너지, 마라톤 페트롤리엄, 체사피크에너지, BP 등 에너지기업들, 화이자와 일라이릴리 등 제약업체들, 얌브랜즈와 켈로그, 스타벅스 등 음식료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쏟아진다. 펠프레이 전략가는 “지금까지 나온 실적만 보면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며, 최근 들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얘기도 많이 잦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2022.10.3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0월에 반등세를 보인 뉴욕 증시가 본격적인 연말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지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번주 열린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현실화할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다. 또 FOMC 회의 이틀 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줄 10월 노동부 고용지표도 발표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연준 행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또 한 차례 75bp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 워치(Fed Watch)에서도 75bp 인상 가능성을 82.2%로 보고 있다. 페드 워치에서 전망하는 11월 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인상폭오히려 관심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12월과 이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시그널을 줄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75bp 금리를 인상한 뒤 12월부터 금리 인상폭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페드 워치에선 12월 FOMC 회의에서 50bp와 75bp 인상을 가능성을 각각 48.2%와 43.4%로 예상한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이번주 가장 핵심은 역시나 2일 FOMC 회의가 될 것이고, 이번 금리 결정 결과보다는 연준이 어떤 얘기를 할 것인가에 있다”면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처럼 몇몇 정책당국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 완화 또는 중단을 제안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12월에 그런 일이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만기 미 국채금리 추이이어 “일단 이번 회의 후 성명서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그런 힌트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시장은 늘 연준의 통화긴축이 끝나는 시점을 이용해 랠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시장이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맞춰 랠리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금리 인상이 완전히 중단되는 시점에 가서야 랠리를 보일 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런 점에서 국채시장이 연준 정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지난 28일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01%까지 내려가 1주일 전 4.32%에서 크게 내려갔다. 다만 일각에선 연준이 시장을 실망시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패트릭 팰프레이 크레디트스위스 미국 주식 선임 전략가는 “연준이 만약 이번 회의에서 속도 조절에 대한 어떤 시그널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지금 연준은 여전히 활황인 경제와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완화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는가인데, 결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계속 신경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요일인 4일에 나올 노동부 10월 고용지표도 중요 변수다. 일단 월가에선 10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20만명 수준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8월의 31만5000명, 9월 26만3000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변수는 실업률인데, 9월엔 노동시장 참가율 하락으로 실업률이 오히려 3.5%로 더 낮아졌다. 이번 10월엔 3.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이 정도 취업자나 실업률 수치로는 경기 둔화를 확인하긴 이를 것으로 보인다. 피크를 넘기긴 했지만, 이번주에도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온세미컨덕터와 AMD, 퀄컴 등 반도체업체와 데본에너지, 마라톤 페트롤리엄, 체사피크에너지, BP 등 에너지기업들, 화이자와 일라이릴리 등 제약업체들, 얌브랜즈와 켈로그, 스타벅스 등 음식료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쏟아진다. 펠프레이 전략가는 “지금까지 나온 실적만 보면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며, 최근 들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얘기도 많이 잦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 긴축 속도조절 기대 이어질까…빅테크 실적 봇물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 속에 채권금리가 반락하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이번주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주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쏟아질 예정이다. 주식시장은 지난 13일 급락장 이후 바닥을 찍은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국채금리가 일시적으로나마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번주 긍정적인 시세 흐름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 주말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33%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4.21%까지 빠르게 내려왔다. 최근 10년만기 미 국채금리 추이이 과정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준이 11월 FOMC 회의에서 75bp 정책금리를 인상한 이후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들까지 이에 힘을 보태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샘 스토발 CFRA 시장 수석전략가는 “시장금리는 기업들의 향후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경기 침체가 얼마나 깊을지, 또는 얕을지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연준이 12월에는 정책금리를 50bp만 인상하면서 향후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로 시장이 반등했듯이, 앞으로 시장 흐름은 금리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그렉 파라넬로 아메리베트 금리 전략가도 “지난 금요일 오전에 4.3%까지 올라갔던 10년물 금리가 일시적인 정점이었을 수 있다”면서 “최근의 금리 변동성과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일시적 정점 이후 금리 하락이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또 다음주 FOMC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주에는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어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도 봤다. 이와 관련해 주초에 나오는 10월 S&P글로벌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과 그 하부 지표로 나올 근원 PCE물가지수 등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힘을 실어줄 지 지켜봐야 한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던 미국 경제는 3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경기 침체 우려를 해소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GDP 성장률의 경우 현재 월가에서는 평균 2.4% 성장을 점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하는 ‘GDPNow’는 2.9%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GDP의 3분2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여전히 양호한데다 순(純)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아울러 이번주는 한 주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속한 150여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어 종목별로 각개약진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MS 등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월가 기대치에 부합하느냐와 향후 실적 전망을 어떻게 제시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스토발 전략가는 “지난 6월 말까지만 해도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 전망치는 10%에 이르렀지만, 9월 말에는 3%로, 지금은 2%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특히 IT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인터넷, 소매업종 등의 이익은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실적 외에도 기업들이 느끼는 마진 압박과 달러화 강세 영향, 향후 인력 구조조정이나 채용 계획, 비용 절감 대책 등도 주목해야할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기자 2022.10.2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 속에 채권금리가 반락하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이번주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주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쏟아질 예정이다. 주식시장은 지난 13일 급락장 이후 바닥을 찍은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국채금리가 일시적으로나마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번주 긍정적인 시세 흐름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 주말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33%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4.21%까지 빠르게 내려왔다. 최근 10년만기 미 국채금리 추이이 과정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준이 11월 FOMC 회의에서 75bp 정책금리를 인상한 이후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들까지 이에 힘을 보태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샘 스토발 CFRA 시장 수석전략가는 “시장금리는 기업들의 향후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경기 침체가 얼마나 깊을지, 또는 얕을지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연준이 12월에는 정책금리를 50bp만 인상하면서 향후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로 시장이 반등했듯이, 앞으로 시장 흐름은 금리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그렉 파라넬로 아메리베트 금리 전략가도 “지난 금요일 오전에 4.3%까지 올라갔던 10년물 금리가 일시적인 정점이었을 수 있다”면서 “최근의 금리 변동성과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일시적 정점 이후 금리 하락이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또 다음주 FOMC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주에는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어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도 봤다. 이와 관련해 주초에 나오는 10월 S&P글로벌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과 그 하부 지표로 나올 근원 PCE물가지수 등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힘을 실어줄 지 지켜봐야 한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던 미국 경제는 3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경기 침체 우려를 해소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GDP 성장률의 경우 현재 월가에서는 평균 2.4% 성장을 점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하는 ‘GDPNow’는 2.9%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GDP의 3분2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여전히 양호한데다 순(純)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아울러 이번주는 한 주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속한 150여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어 종목별로 각개약진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MS 등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월가 기대치에 부합하느냐와 향후 실적 전망을 어떻게 제시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스토발 전략가는 “지난 6월 말까지만 해도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 전망치는 10%에 이르렀지만, 9월 말에는 3%로, 지금은 2%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특히 IT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인터넷, 소매업종 등의 이익은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실적 외에도 기업들이 느끼는 마진 압박과 달러화 강세 영향, 향후 인력 구조조정이나 채용 계획, 비용 절감 대책 등도 주목해야할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롤러코스터 멈출까…실적·연준에 달렸다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한주 간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영국 정부의 감세안 유턴 등으로 인해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던 뉴욕 증시가 이번주 반등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 역시 각각 3.1%, 1.3% 하락했다. 변동성이 크긴 했지만, 통상 연말랠리를 위한 바닥 다지기와 반등을 이끌었던 10월 증시 분위기가 올해에도 재연되기 위해서는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하반월 분위기가 중요하다. 일단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기대는 여전한 편이다. 월가 투자은행인 오펜하이머는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있던 해 증시는 10월9일쯤 저점을 형성한 뒤 4분기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월가 투자자문사인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애머뉴얼 주식부문 대표는 “현재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서서히 또 한 차례의 베어마켓랠리(약세장에서의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버코어ISI는 S&P500지수가 4분기에 17~20% 가량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런 점에서 이번주부터 사실상 본격 개막이라 할 수 있는 3분기 어닝시즌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한 주에만 60여곳의 미국 상장사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하며, 그 중에서도 테슬라와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IBM,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버라이존, AT&T 등 각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 간 S&P500지수 추이시장 조사기관인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불과 석달 전만 해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처럼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을 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아울러 3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4분기 실적 전망과 맞물려 경영진들의 향후 경기와 소비 지출 전망, 비용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전망, 공급망 이슈 영향, 달러화 강세 여파 등이 해당 기업의 주가는 물론이고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리즈 앤 손더스 찰스슈왑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은 4분기와 내년도 실적 전망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2분기에도 언급됐듯이, 다국적 기업들이 달러 강세로 인해 얼마나 큰 영향을 받을 것인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1% 뛰면 S&P500지수 내 기업 순이익은 3.1%씩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제지표 쪽에서는 9월 산업생산과 함께 가장 최근의 제조업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에 관심이 쏠린다. 주택지표도 몰려 있는데, 10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가격지수와 9월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9월 기존주택 판매 등이 지켜봐야할 주요 지표다. 아울러 가파른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10여 차례에 이르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관심을 끈다. 특히 지난주말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려했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함께 연준 내 대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주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쿼지 콰탱 재무장관의 전격 경질과 법인세율 인상 계획 철회 폐지 등을 전격 발표한 이후에도 영국 금융시장 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번주 뉴욕 증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란은행(BOE)이 지난주로 긴급시장 개입 조치인 국채 매입을 종료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일단 BOE는 시장 안정을 위해 임시레포기구를 다음달 1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지만, 시장 불안이 언제쯤 멈출 것인지 주목된다.
    이정훈 기자 2022.10.1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한주 간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영국 정부의 감세안 유턴 등으로 인해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던 뉴욕 증시가 이번주 반등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 역시 각각 3.1%, 1.3% 하락했다. 변동성이 크긴 했지만, 통상 연말랠리를 위한 바닥 다지기와 반등을 이끌었던 10월 증시 분위기가 올해에도 재연되기 위해서는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하반월 분위기가 중요하다. 일단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기대는 여전한 편이다. 월가 투자은행인 오펜하이머는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있던 해 증시는 10월9일쯤 저점을 형성한 뒤 4분기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월가 투자자문사인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애머뉴얼 주식부문 대표는 “현재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서서히 또 한 차례의 베어마켓랠리(약세장에서의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버코어ISI는 S&P500지수가 4분기에 17~20% 가량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런 점에서 이번주부터 사실상 본격 개막이라 할 수 있는 3분기 어닝시즌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한 주에만 60여곳의 미국 상장사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하며, 그 중에서도 테슬라와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IBM,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버라이존, AT&T 등 각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 간 S&P500지수 추이시장 조사기관인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불과 석달 전만 해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처럼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을 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아울러 3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4분기 실적 전망과 맞물려 경영진들의 향후 경기와 소비 지출 전망, 비용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전망, 공급망 이슈 영향, 달러화 강세 여파 등이 해당 기업의 주가는 물론이고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리즈 앤 손더스 찰스슈왑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은 4분기와 내년도 실적 전망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2분기에도 언급됐듯이, 다국적 기업들이 달러 강세로 인해 얼마나 큰 영향을 받을 것인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1% 뛰면 S&P500지수 내 기업 순이익은 3.1%씩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제지표 쪽에서는 9월 산업생산과 함께 가장 최근의 제조업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에 관심이 쏠린다. 주택지표도 몰려 있는데, 10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가격지수와 9월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9월 기존주택 판매 등이 지켜봐야할 주요 지표다. 아울러 가파른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10여 차례에 이르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관심을 끈다. 특히 지난주말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려했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함께 연준 내 대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주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쿼지 콰탱 재무장관의 전격 경질과 법인세율 인상 계획 철회 폐지 등을 전격 발표한 이후에도 영국 금융시장 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번주 뉴욕 증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란은행(BOE)이 지난주로 긴급시장 개입 조치인 국채 매입을 종료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일단 BOE는 시장 안정을 위해 임시레포기구를 다음달 1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지만, 시장 불안이 언제쯤 멈출 것인지 주목된다.
  • 연준 행보 좌우할 소비자물가…어닝시즌도 개막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우려보다는 양호했던 고용지표가 나온 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재차 커지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온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찾아온 3분기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릴 월가 주요 은행들의 실적은 앞으로의 향후 기업 이익 악화에 대한 우려 수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13일에 공개되는 9월 CPI는 앞선 고용지표와 함께 연준의 향후 정책 행보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월가에서는 긍정과 부정적인 내용인 뒤섞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9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하면서 앞선 8월의 8.3%보다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지만, 전월대비로도 8월의 0.1% 상승보다 높아진 0.2% 상승으로 점쳐진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부문을 뺀 근원 CPI 역시 전년동월대비로는 8월의 6.3%보다 높아진 6.5%를 기록하겠지만, 전월대비로는 0.6%에서 0.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 보니 12일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나 14일 수출입물가지수,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에서 나올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 등과 함께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위노그래드 얼라이언스번스타인 경제리서치 이사는 “현 시점에서는 고용지표보다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중요한데, 현재 전망되는 수준의 9월 CPI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기 어렵다”며 “경제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지표가 나오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내려온다는 지표가 안 나온다면 연준의 긴축 완화를 점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관점에서 CPI보다 하루 앞선 12일에 공개될 지난달 연준의 FOMC 회의 의사록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당시 연준은 75bp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올 연말 4.4%, 내년초 4.6%까지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었다. 이와 함께,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어닝시즌은, 하반기 본격화할 기업 이익 하향 조정의 가늠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에 실적을 공개하는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물론이고 델타에어라인과 펩시코, 월그린스, 도미노스 등의 실적은 경기 침체의 깊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현재 월가에서는 이번 3분기 어닝시즌에 기업 이익 성장률 추정치가 근 2년 만에 가장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그런 전망치조차 너무 낙관적인 만큼 이번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의 향후 이익 전망 하향이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닉 라이히 디어닝스스카우트 이사는 “지난 2분기 어닝시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당초 월가 전망에 비해 2% 정도 낮았다면, 이번 3분기에는 10~15% 정도 더 하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며, 실적 전망은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프랭크 그레츠 웰링턴 쉴즈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건 이미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일”이라며 “실제 실적이 그런 전망보다 더 나쁠 것인가하는 점인데, 만약 낮아진 실적 전망마저 충족하지 못한다면 시장 충격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2022.10.0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우려보다는 양호했던 고용지표가 나온 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재차 커지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온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찾아온 3분기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릴 월가 주요 은행들의 실적은 앞으로의 향후 기업 이익 악화에 대한 우려 수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13일에 공개되는 9월 CPI는 앞선 고용지표와 함께 연준의 향후 정책 행보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월가에서는 긍정과 부정적인 내용인 뒤섞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9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하면서 앞선 8월의 8.3%보다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지만, 전월대비로도 8월의 0.1% 상승보다 높아진 0.2% 상승으로 점쳐진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부문을 뺀 근원 CPI 역시 전년동월대비로는 8월의 6.3%보다 높아진 6.5%를 기록하겠지만, 전월대비로는 0.6%에서 0.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 보니 12일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나 14일 수출입물가지수,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에서 나올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 등과 함께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위노그래드 얼라이언스번스타인 경제리서치 이사는 “현 시점에서는 고용지표보다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중요한데, 현재 전망되는 수준의 9월 CPI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기 어렵다”며 “경제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지표가 나오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내려온다는 지표가 안 나온다면 연준의 긴축 완화를 점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관점에서 CPI보다 하루 앞선 12일에 공개될 지난달 연준의 FOMC 회의 의사록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당시 연준은 75bp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올 연말 4.4%, 내년초 4.6%까지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었다. 이와 함께,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어닝시즌은, 하반기 본격화할 기업 이익 하향 조정의 가늠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에 실적을 공개하는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물론이고 델타에어라인과 펩시코, 월그린스, 도미노스 등의 실적은 경기 침체의 깊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현재 월가에서는 이번 3분기 어닝시즌에 기업 이익 성장률 추정치가 근 2년 만에 가장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그런 전망치조차 너무 낙관적인 만큼 이번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의 향후 이익 전망 하향이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닉 라이히 디어닝스스카우트 이사는 “지난 2분기 어닝시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당초 월가 전망에 비해 2% 정도 낮았다면, 이번 3분기에는 10~15% 정도 더 하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며, 실적 전망은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프랭크 그레츠 웰링턴 쉴즈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건 이미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일”이라며 “실제 실적이 그런 전망보다 더 나쁠 것인가하는 점인데, 만약 낮아진 실적 전망마저 충족하지 못한다면 시장 충격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잔인한 9월, 회복한 10월`…고용지표·OPEC+ 주목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잔인했던 9월 뉴욕 증시는 일단 막을 내렸다. 역사적으로 1년 12개월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던 계절성을 보일 것이라곤 누구나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좋지 않은 한 달을 경험할 것이라곤 누구도 예상 못했었다. 지난 9월 한 달 간 다우지수는 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9.3%, 나스닥지수가 10.5%로 각각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이로써 올 들어 9월까지 9개월 간 누적 하락률도 다우가 21%, S&P500지수가 24.8%, 나스닥지수가 32.4%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1980년 이후 S&P500지수 월별 수익률과 거래대금, VIX지수 추이이런 계절성을 신뢰한다면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10월 증시는 다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1980년 이후 지금까지 S&P500지수는 10월에 평균 1%에 가까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12개월 중 11월과 12월, 4월과 3월을 제외하곤 다섯 번째로 양호한 수익률이다. 특히 9월에 10% 안팎에 이르는 큰 폭 조정이 있고 난 다음 10월은 2008년 한 해를 제외하곤 대체로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1974년엔 9월에 11.9% 하락한 뒤 S&P500지수는 10월에 16.3%나 올랐고, 2011년에도 9월에 7.2% 하락한 뒤 10월에 10.8%나 반등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계절성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당장 이번주말인 7일에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 고용지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늦추면서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도 지표 상으로 드러난 노동시장 상황은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후행적인 고용지표가 서서히 악화하는 양상을 보일 지가 이번 고용지표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에릭 위노그래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모든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노동시장이 조금이라도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제한 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 강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 및 3개월 평균현재 월가에서는 이번주 나올 9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를 2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8월의 31만5000명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이대로 수치가 나온다면 2020년 1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다. 다만 위노그래드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취업자수는 월간 변동성이 큰 만큼 이 정도 수치로는 고용시장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하긴 힘들 것”이라며 “여전히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는 인구가 팬데믹 이전보다 적어 노동시장 참가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신규 취업자수와 노동시장 참가율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임금 상승률도 지켜봐야할 숫자다. 실제 8월 고용 보고서에서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2개월 새 5.2%나 늘어났다. 이 임금 상승률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야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도 커질 수 있다. 지난주보다 줄어들 테지만, 이번주에 이어질 연준 주요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해야 한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이 이번주 대외 연설에 나선다. 한편 오는 5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의 감산 합의 규모도 관심사다. 현재 하루 평균 100만배럴 정도의 감산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지표나 기업 이익 등에서 호재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원유 수요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을 것”이라며 “OPEC+는 그리 힘들지 않게 감산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루 평균 100만배럴 이상 대규모로 감산하지 않는 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위로 올라가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러시아는 100만배럴 정도 산유량을 줄이자는 압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는 이미 서방권 제재로 인해 원유 수출이 거의 안되고 있는 만큼 다른 OPEC 국가들의 산유량 감축 규모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OPEC+ 산유국들이 최근 몇 개월 간 산유량 목표치에 이를 정도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 왔던 만큼 사실상 목표치 조정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정훈 기자 2022.10.0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잔인했던 9월 뉴욕 증시는 일단 막을 내렸다. 역사적으로 1년 12개월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던 계절성을 보일 것이라곤 누구나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좋지 않은 한 달을 경험할 것이라곤 누구도 예상 못했었다. 지난 9월 한 달 간 다우지수는 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9.3%, 나스닥지수가 10.5%로 각각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이로써 올 들어 9월까지 9개월 간 누적 하락률도 다우가 21%, S&P500지수가 24.8%, 나스닥지수가 32.4%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1980년 이후 S&P500지수 월별 수익률과 거래대금, VIX지수 추이이런 계절성을 신뢰한다면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10월 증시는 다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1980년 이후 지금까지 S&P500지수는 10월에 평균 1%에 가까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12개월 중 11월과 12월, 4월과 3월을 제외하곤 다섯 번째로 양호한 수익률이다. 특히 9월에 10% 안팎에 이르는 큰 폭 조정이 있고 난 다음 10월은 2008년 한 해를 제외하곤 대체로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1974년엔 9월에 11.9% 하락한 뒤 S&P500지수는 10월에 16.3%나 올랐고, 2011년에도 9월에 7.2% 하락한 뒤 10월에 10.8%나 반등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계절성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당장 이번주말인 7일에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 고용지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늦추면서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도 지표 상으로 드러난 노동시장 상황은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후행적인 고용지표가 서서히 악화하는 양상을 보일 지가 이번 고용지표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에릭 위노그래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모든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노동시장이 조금이라도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제한 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 강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 및 3개월 평균현재 월가에서는 이번주 나올 9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를 2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8월의 31만5000명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이대로 수치가 나온다면 2020년 1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다. 다만 위노그래드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취업자수는 월간 변동성이 큰 만큼 이 정도 수치로는 고용시장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하긴 힘들 것”이라며 “여전히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는 인구가 팬데믹 이전보다 적어 노동시장 참가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신규 취업자수와 노동시장 참가율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임금 상승률도 지켜봐야할 숫자다. 실제 8월 고용 보고서에서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2개월 새 5.2%나 늘어났다. 이 임금 상승률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야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도 커질 수 있다. 지난주보다 줄어들 테지만, 이번주에 이어질 연준 주요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해야 한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이 이번주 대외 연설에 나선다. 한편 오는 5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의 감산 합의 규모도 관심사다. 현재 하루 평균 100만배럴 정도의 감산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지표나 기업 이익 등에서 호재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원유 수요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을 것”이라며 “OPEC+는 그리 힘들지 않게 감산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루 평균 100만배럴 이상 대규모로 감산하지 않는 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위로 올라가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러시아는 100만배럴 정도 산유량을 줄이자는 압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는 이미 서방권 제재로 인해 원유 수출이 거의 안되고 있는 만큼 다른 OPEC 국가들의 산유량 감축 규모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OPEC+ 산유국들이 최근 몇 개월 간 산유량 목표치에 이를 정도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 왔던 만큼 사실상 목표치 조정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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