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국힘 전대 마무리…이준석·나경원, 누가 웃을까?

국민의힘, 11일 차기 당 대표 선출
당원투표율 45.36% 역대 최고치
'0선 중진' 이준석, 당 대표 탄생 최대 관심사
  • 등록 2021-06-11 오전 12:00:00

    수정 2021-06-11 오전 12:00:00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나경원(오른쪽부터), 주호영, 조경태, 이준석, 홍문표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토론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대세론을 누려온 이준석 후보가 차기 당 대표에 오를지, 중진의 저력을 선보였던 나경원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0선 중진’으로 불리는 30대 중반의 이 후보가 당 대표에 오를 경우 한국정당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뽑는 이번 전대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8일 실시한 모바일 투표와 9~10일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당원 투표율은 45.36%였다. 기대했던 50% 수준에는 못미쳤지만 해당 투표율은 책임당원 투표 방식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31.7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드라마틱한 전당대회 과정은 초대박을 터뜨렸다. 우선 김웅·김은혜 등 초선의원 출마에 따른 세대교체론으로 국민적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후 전대 내내 이른바 ‘이준석 돌풍’이 불면서 여야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였다. 특히 4.7 재보선 압승에 이어 전대마저 흥행하면서 국민의힘은 과거 국정농단과 탄핵사태 이후 기나긴 수렁에서 탈출하면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다만 전대 막판 유력 후보간 네거티브 난타전은 아쉬운 ‘옥의 티’였다.

한편 유력 당권주자들은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제가 당 대표가 되는 영광을 얻는다면, 그것은 변화의 결과물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고 세대교체론을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불안이 아닌 안정을, 분열이 아닌 통합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 후보 역시 “대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후회 없을 선택을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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