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기적' 같은 순간? 소녀시대 데뷔"[인터뷰]

  • 등록 2021-09-19 오전 7:00:00

    수정 2021-09-19 오전 7: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렇게 제 마음을 움직인 작품은 처음이었어요.”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임윤아가 신작 ‘기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개봉한 ‘기적’(감독 이장훈)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인 ‘양원역’을 모티브로,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준경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임윤아는 극중에서 준경의 친구이자 첫사랑인 라희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 대본을 보면서 울었던 적이 없었다”며 자신에게 ‘해야겠다’는 확신을 준 영화였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낯선 경북 지역 사투리 연기나 고교생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동시에 그 지점들이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고도 했다.

임윤아는 안방극장을 거쳐 781만명을 모은 ‘공조’, 942만명 모은 ‘엑시트’에 출연하며 스크린을 이끌 차세대 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기적’ 또한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임윤아는 작품을 고르는 안목에 대해 “이 작품을 통해서 배울 점, 성장할 수 있는 게 뭘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그렇게 선택했던 작품들이 운 좋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답했다.

‘기적’은 꿈을 향한 여정을 그린다. 임윤아는 자신의 기적 같은 순간을 데뷔로 꼽았다. 그는 2007년 소녀시대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14년간 큰 인기를 누렸다.

임윤아는 “소녀시대로 데뷔하지 않았으면 지금 여기에 없었을 것”이라며 “저한테는 데뷔가 기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 임윤아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소녀시대 완전체의 모습이 팬들에게는 깜짝 선물이 됐을 터. 그는 “멤버들과 함께 인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이 기뻤다”며 “지금은 개인 활동으로 바쁘지만 언젠가 완전체로 다 같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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