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배현성, '우리들의 블루스'로 넓어진 세계 [인터뷰]①

  • 등록 2022-06-12 오전 6:00:00

    수정 2022-06-12 오전 6:00:00

배현성(사진=어썸이엔티)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깊어진 감정 연기와 표현력. 신예 배현성이 tvN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대선배들과 함께한 대작 안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 배현성. 그의 연기 세계가 더 깊어지고 넓어졌다.

배현성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영광이었다”면서 “엄청난 감독님, 작가님, 또 많은 선배님,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 배현성은 부모가 이혼한 후 마초같은 아빠 정인권(박지환 분)과 단둘이 사는 열여덟 고등학생 정현 역을 맡아 연기했다. 정현은 아빠 정인권과 앙숙관계인 방호식(최영준 분)의 딸 방영주와 사이에서 아이를 갖게 되며 인생에 전환점을 맞게 되는 인물. 이 과정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연기 호평을 받았다.

이병헌, 신민아, 김우빈, 한지민, 김혜자, 고두심 등 대선배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된 배현성은 오디션을 보고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재회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은 드라마. 배현성은 “감독님, 작가님 두 분 다 유명한 분이셔서 오디션 보기 전에 긴장이 많이 됐다. ‘내 것을 보여주고 오자’, ‘후회 없이 보여주고 오자’ 준비하고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합격을 하고 처음에는 안 믿겼다. 엥? 진짜인가? 그 다음에 캐스팅 됐다는 얘기를 듣고 인물 라인업을 봤는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잘하는 분들이 함께한 작품이니까 나만 잘 하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드라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배현성은 엔딩 크레딧에 선배들과 함께 이름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며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배현성(사진=어썸이엔티)
배현성은 tvN ‘김비서가 왜 이럴까’로 데뷔해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차근차근 성장을 한 배우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더 극적인 감정을 보여주며 더 깊어지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배현성은 “현이를 준비하면서 말이 많은 캐릭터가 아니고 행동으로 내면이 단단한 친구라 이런 단단한 모습들을 어떻게 보여줘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현이 아버지 캐릭터는 겉으로 세지만 속으로 여린 분인데 현이는 겉으론 여려 보이지만 속으로는 강한 캐릭터여서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말로 표현하지 않고 드러낼까 작가님 감독님이랑 대화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옴니버스 드라마인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현과 영주, 그리고 아버지인 인권과 호식의 이야기가 5회부터 8회까지 주요하게 다뤄졌다. 한 회차의 주인공이 돼 극을 이끌어가야하는 만큼 신인 배우에겐 부담도 컸을 터.

배현성은 “부담이 있었다”면서 “아버지, 호식 아버지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연락도 많이 드리고 대본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씬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듣고 제 생각도 말씀드리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촬영을 해서 불편하거나 힘들었던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배현성은 인터뷰 내내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보니까 촬영하는 것을 못 봤던 장면들도 있다. 대본은 다 읽었는데 방송을 보면서 ‘선배님들이 이렇게 연기하셨구나’, ‘감독님이 이렇게 연출하셨구나’ 공부하면서 시청을 했다. 내용을 알고 있는데도 몰입하면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공부가 많이 됐다며 “촬영이 없을 때도 선배님들이 촬영한다고 하면 구경을 갔다. 너무 잘하시더라. 캐릭터와 하나가 되셔서 편하게 하시더라. ‘나도 저렇게 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우리들의 블루스’로 더 깊어지고, 또 넓어진 배현성은 “안해본 연기가 많아서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며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배현성이 작품을 한다고 하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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