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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팀이 2-4로 뒤진 6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공격에서 타선이 폭발해 역전에 성공하면서 8-5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행운의 구원승을 따내면서 시즌 7승(7패)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56에서 3.53으로 낮췄다.
김광현은 첫 타자 오스틴 로마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3루수 쪽 병살타로 유도해 한꺼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후 프랭크 슈윈델을 포수 땅볼로 잡아내며 공 6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해리슨 베이더와 라스 누트바의 적시타, 폴 데용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5-4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도 상대 폭투와 데용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광현은 7회초 1사 1루 타석에서 대타 딜런 칼슨과 교체됐다.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애드리안 샘슨은 컵스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