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美 남자농구, 1차전부터 프랑스에 덜미...2004년 이후 첫 패배

  • 등록 2021-07-26 오전 12:02:23

    수정 2021-07-26 오전 12:05:09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간판스타 케빈 듀랜트가 도쿄올림픽에서 프랑스에게 패한 뒤 고개를 숙인채 코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첫 경기부터 충격패를 당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예선라운드 A조 1차전에서 프랑스에 76-83으로 패했다.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 남자농구가 올림픽에서 패배를 맛본 것은 동메달에 그쳤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이날 패배로 미국은 올림픽 25경기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른 4차례 평가전에서 2승 2패에 그친 미국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대표팀 에이스인 케빈 듀랜트(브루클린)를 비롯해 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 잭 라빈(시카고),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대니 그린(필라델피아)등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스타플레이어로 베스트5를 구성했지만 제공권에서 프랑스에 밀렸다. 리바운드에서 36-42로 밀렸다. 아데바요가 리바운드 10개를 잡으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

반면 프랑스는 NBA 최고의 수비형 센터로 인정받는 뤼디 고베어(유타)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고베어는 14득점 9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날 코트를 빛낸 최고 스타는 NBA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 중인 에반 포니에(보스턴)였다. NBA 무대를 벌써 10년째 누비고 있는 베테랑인 포니에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28득점을 책임지며 미국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미국은 주득점원으로 기대를 걸었던 듀랜트와 릴라드가 10점, 11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NBA 챔피언결정전을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즈루 할러데이(밀워키 벅스)가 벤치에서 나와 1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미국은 야투 성공률이 36.2%에 그칠 정도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반면 프랑스의 야투 성공률인 46.8%에 이르렀다.

미국은 오는 28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같은 날 체코와 역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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