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소니가 돌아왔다' 손흥민, FA컵 32강전 멀티골

  • 등록 2023-01-29 오전 7:47:20

    수정 2023-01-29 오전 7:57:29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FA컵 32강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
토트너 홋스퍼의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1)이 그동안 부진을 털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2~23 FA컵 32강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과 후반 24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과 ‘이적생’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쐐기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골맛을 본 것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5경기, 25일 만이다, 특히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 홈 경기 이후 108일 만이다.

이날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공식대회를 통틀어 총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4골 3도움을 올렸고 UCL에서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4일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공식경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FA컵에서 최근 3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1990~91시즌 이후 3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이 휴식 차원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스리톱의 왼쪽 공격수로 스타팅 출전했다, 특이하게도 그동안 윙백으로 나섰던 이반 페리시치가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전 여러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은 후반 5분 팀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페널티아크 왼쪽 뒤편에서 왼발로 찬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 특유의 감아차기가 절묘하게 골문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4분 손흥민은 두 번째 골도 만들었다. 페널티 아크 안쪽으로 침투한손흥민은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따돌리고 나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한 뒤 후반 40분 브리앙 힐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근 경기에서 항상 표정이 어두웠던 손흥민은 이날 모처럼 환하게 웃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손흥민이 나간 뒤 최근 비야레알(스페인)에서 임대 이적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단주마도 골맛을 봤다. 후반 2-0으로 앞선 후반 16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돼 투입된 단주마는 후반 42분 데뷔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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