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1위 출신 신인에 메이저 초청장 쇄도..로즈 장, 7월 US여자오픈도 출전

중국계 미국인으로 유일하게 NCAA 2연패 달성
미 스탠퍼드대 재학 중 20개 대회 출전해 12승
7월엔 US여자오픈 등 줄줄이 초청받아
  • 등록 2023-05-28 오전 7:51:57

    수정 2023-05-28 오전 7:51:57

로즈 장. (사진=R&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또 한 명의 강력한 신인에게 메이저 대회 초청장이 쇄도하고 있다. 주인공은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즈 장(20·미국)이다.

로즈 장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는 6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프로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미셸 위 웨스트가 호스트로 주최한다.

20일 끝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 1 여자 골프 개인전에서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로즈 장은 아마추어 여자 골프 최강으로 통했다. 지난 4월 20일에는 136주 연속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켜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가 세웠던 역대 최장기록을 뛰어넘어 신기록을 썼다. 프로 전향으로 신기록 행진은 141주에서 멈추게 됐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다니는 로즈 장은 대학 시절 참가한 20개 대회에서 12번 우승했고, 2022~2023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하 8번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 다니는 장은 대학 재학 시절 20개 대회에 나가 12번 우승한 스탠퍼드대 사상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다.

로즈 장 이전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탠퍼드 재학 시절 26개 대회에 나가 11번 우승했다.

3년 넘게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을 지켜온 로즈 장은 2020년과 2021년 그리고 2022년까지 3년 연속 멕코맥(최고 아마추어 선수) 메달을 차지했고, 각종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PGA 투어에선 별도의 프로 테스트 없이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전향을 선언하는 것만으로도 신분이 바뀐다. 그런 다음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출전권을 획득하면 투어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로즈 장에겐 이미 특별 초청장이 쇄도하고 있다.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이어 6월부터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7월 US여자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8월 개최하는 AIG 여자오픈 초청장을 받아 둔 상태다. 그 밖에 CP 위민스 오픈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등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출전한 대회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다음 대회 출전권도 받아 로즈 장의 프로 활동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US여자오픈로부터 특별 출전권을 받은 로즈 장은 “US여자오픈에서 경쟁하는 것은 항상 특별한 경험이다”라며 “지금은 우리 스포츠에 중요한 순간인데 그 일부가 될 기회를 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로로 전향한 로즈 장에게는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어 엄청난 계약금을 받을 전망이다. 클럽 제조사 캘러웨이골프와 스포츠 의류브랜드 아디다스로부터 후원받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로즈 장의 오프 더 레코드 수입은 20년 전 미셸 위 선수가 데뷔한 이후 가장 강력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미셸 위는 20년 전 프로로 데뷔하며 나이키와 1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로즈 장의 등장으로 LPGA 투어에는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아직은 프로 대회에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적은 없지만, 프로 무대에 적응할수록 무서운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장은 지난해 7월 출전한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28위(아마추어 1위)에 올랐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65위, US여자오픈에선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20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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