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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선수권 예선라운드 B조 세 번째 경기에서 파나마에 2-5로 패했다.
앞서 니카라과에 4-6으로 패하고 네덜란드에 승부치기 끝에 8-7로 승리한 대표팀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파나마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국 선발 조은(한화)은 1회말 안타와 2루타를 잇따라 내줘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뒤 폭투로 실점을 내줬다. 조은은 카운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을 내준 뒤 구원투수 김건우(SSG)와 교체됐다.
한국은 2회말 2사 후 연속 안타와 더블스틸, 볼넷을 허용해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결국, 파나마 4번타자에게 적시타를 내줘 추가 2실점 했다.
한국은 5회초 김동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린 뒤 후속 타자 임종찬이 타점을 올려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고명준의 타구가 2루수 쪽 더블플레이로 이어지면서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27일 베네수엘라와 예선 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