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금융투자는 2일 월트 디즈니가 리오프닝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디즈니 사업부는 크게 보면 콘텐츠(온라인)과 테마파크(오프라인)으로 나눌 수 있다. 디즈니 파크·상품 사업부는 2020~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즈니랜드 수익이 하락했으나 기존에는 연평균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을 기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오프라인 사업부 실적 부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 강화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2022년1분기~3분기 테마파크 부문의 확실한 실적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고, 2023년 연간으로도 미디어와 파크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에도 이어질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디즈니 프라임 멤버십 등의 디즈니만의 새로운 전략을 기대해 봐도 좋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디즈니는 온·오프라인 연계와 지식재산권(IP) 확장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며 “인앱쇼핑 기능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시행 중이다. 매니아들의 굿즈 쇼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해석돼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