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성매매 업주 피소 '고객 명단 유출될까' 술렁

  • 등록 2022-01-28 오전 12:01:10

    수정 2022-01-28 오전 12:01:1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경찰이 충북의 한 성매매 업소의 ‘이용객 명단’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룸살롱 업주 A씨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성매매처벌법)로 피소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A씨는 도내 모 지역에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고소인 B씨는 업소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그는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이용객 명단과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에는 성매매를 한 여성들과 성 매수자들의 이름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성 매수자 중 일부는 지역 내 인사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명단을 토대로 성 매수자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 대상을 추리는 등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관련 혐의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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