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中 정찰풍선 탓에 내주 방중 일정 연기"

블룸버그 보도…"5~6일 중국 방문 연기"
  • 등록 2023-02-04 오전 12:45:07

    수정 2023-02-04 오전 12:45:07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본토 침범 비행으로 인해 다음주 중국 방문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제공)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5~6일께 예정했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5~6일 중국을 방문해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 후속 논의 차원에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미중간 긴장감이 다시 커질 수 있어 보인다.

앞서 전날 미국은 자국 본토 상공의 고고도 정찰기구가 중국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이날 중국은 이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 중국 측은 “그 비행정은 기상 등 과학연구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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