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돌파 '탑건', 개봉 8일째 박스오피스 정상…'헤어질 결심' 2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탑건: 매버릭’이 개봉 8일째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전날 1325개 스크린에서 20만 824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03만 7650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다시 돌아온 최고의 항공사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새로운 팀원을 만나 펼치는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영화 ‘탑건’(1986) 이후 36년 만에 선보인 후속편이다.

개봉 후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을 시작으로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8일째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2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천만 관객을 넘어선 디즈니 영화 ‘알라딘’이 기록한 200만 달성 스코어 속도보다 빠르다. 신작 개봉에도 굳건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만큼, 개봉 2주차에도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헤어질 결심’은 이날 1374개 스크린에서 11만 4592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2만 4809명이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2‘는 756개 스크린에서 5만 102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238만 7958명으로 집계돼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범죄도시2‘로 746개 스크린에서 4만 619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218만 1554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