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자금...만기 한달 이내시 산은, 이상시 기은에 맡기세요

산은 입출금통장 연 2.25% 은행권 최고
기은 D-Day통장 1개월 만기때 연 2.42%
  • 등록 2022-08-14 오전 6:19:04

    수정 2022-08-15 오후 9:16:50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단기 정기예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책은행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달만 맡겨도 조건 없이 연 2%대 중반 금리를 제공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만기가 1개월 이내인 상품에 가입한다면 산업은행, 1개월 이상은 기업은행(024110)이 가장 유리하다.

(자료=각사)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단기물을 정기예금으로 상품화한 ‘IBK D-Day 통장’은 12일 현재 별도의 우대 조건을 채우지 않아도 30~91일 예치 시 연 2.42%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권 단기 예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카카오뱅크(323410) 정기예금도 1~3개월 만기시 연 2.1%를 책정한다.

D-Day 통장은 6개월 이상(183~274일) 맡겨도 조건 없이 연 3.26% 금리를 준다. 같은 만기 때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2.95%,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과 우리은행 ‘우리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이 2.90%를 제공한다. D-Day 통장의 9개월 이상(276~363일) 만기 시 금리는 3.40%, 1년(364일) 만기는 3.52%다.

기준금리를 연 2.25%까지 올린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최고 3.0%까지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D-Day 통장 수요도 크게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잔액 규모는 다른 상품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증가폭이 상당하다”며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이 급증했다”고 했다.

D-Day 통장은 할인채로 발행한 단기 중금채다. 이자를 액면 금액에서 선차감해 발행하는 방식이다. D-Day 통장 금리가 다른 시중은행 예금보다 높은 이유도 이 상품 자체가 채권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기준금리를 예금의 지표금리로 삼고 채권금리는 대출 상품에 활용한다.

또 D-Day 통장은 채권이어서 금리가 시장 상황에 따라 매일 변동한다. 기준금리가 그대로여도 시중금리가 오르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순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정부가 손실을 보전한다.

산업은행의 수시입출금 예금인 ‘KDB Hi 비대면 입출금통장’도 인기가 높다. 조건 없이 연 2.25% 금리를 제공한다. 토스뱅크 파킹통장(연 2%)을 비롯해 수시입출근 통장 중에선 은행권 통틀어 금리가 가장 높다. 만기가 한달 이내인 자금을 굴리기엔 산업은행의 입출금통장, 한달 이상 단기 자금은 기업은행의 D-Day 통장이 가장 유리한 셈이다.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산업은행의 ‘KDB Hi 정기예금’가 가장 높다.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3.6% 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이 1년 만기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에 같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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