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인쇄공장에 큰불...10개 건물 연소

  • 등록 2022-12-08 오전 12:09:01

    수정 2022-12-08 오전 12:09:0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천의 한 인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건물 10곳을 태우고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7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7시 16분께 약 500㎡ 크기의 지상 2층짜리 철골 건물 내 인쇄 공장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인 저녁 7시 3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저녁 7시 42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116명과 장비 7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밤 11시 30분께 큰불을 잡은 뒤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7일 오후 7시 16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인쇄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건물 10곳이 탔다. 특히 불이 옮겨붙은 주변 건물은 기울어지고 비틀어지는 등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인천시장 등 관계 부처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또 “화재로 주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필요하면 지자체와 협조해 주민 대피 등 조치를 취하라”면서 “소방청장은 현장 활동 중인 화재 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공장이 밀집해 있는 데다 붕괴 위험도 있어 건물 내부로 진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계 기관과 공조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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