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특급에이스 게릿 콜에 본때...3출루 3득점 맹활약

  • 등록 2023-05-29 오전 8:49:22

    수정 2023-05-29 오전 8:49:2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세 차례나 출루하고 모두 홈을 밟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 출루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7번째 도루였다.

2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호세 아소카르의 중전 적시타 때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아소카르마저 상대 양키스의 잇따란 송구 실책을 틈타 홈에 들어왔다. 단숨에 2점을 추가하면서 샌디에이고는 3-1 리드를 잡았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9구째 슬라이더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7회초 콜의 바깥쪽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트렌트 그리셤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아소카르의 2루수 땅볼 야수 선택 타구 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9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볼넷과 진루타, 희생 플라이로 이날 세 번째 홈을 밟았다. 이날 활약에 힘입어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42로 약간 올랐다.

하지만 김하성의 분전에도 샌디에이고는 경기를 내줬다. 3-1로 앞선 3회말 무려 7점을 내준 끝에 7-10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2⅔이닝 동안 7실점하고 무너졌다.

반면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6이닝 6실점 하고도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 거포 에런 저지는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시즌 10번째로 멀티 히트를 때린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275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9회초에도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았다. 시즌 7번째 2루타였다.

배지환은 수비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였다. 5회말 수비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안타성 직선타구를 앞으로 넘어지며 잡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피츠버그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고 3-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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