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주식' 주는 이마트24 도시락 이벤트 한번 더

28~31일 4일간 2만주 선착순 랜덤 제공
네이버 현대차 삼성전자 등 기업주식 2만개 랜덤 제공
1차 이벤트로 하나금투 9000여개 계좌 신규 등록
  • 등록 2021-07-25 오전 8:00:00

    수정 2021-07-25 오전 8:00:0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도시락을 먹으면 주식을 주는 이마트24 ‘주식도시락’. 3일만에 2만개가 판매되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끌자 추가 생산을 결정,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판매된다.

이마트24 주식도시락(사진=이마트24)
이번에 판매하는 주식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다. 고객들이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게 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으며, 준비된 2만주가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는 자동 종료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차 이벤트가 예상보다 빨리 종료됨에 따라 고객들의 추가 진행 요청이 이어졌고,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협의를 통해 제공하는 주식 수량을 2만주로 늘려 2차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주식도시락을 4일간만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1차 이벤트 당시 출시 이틀만에 주식도시락 발주가 2만개를 넘어서면서 이마트24가 선제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 매장에 입고된 2만개는 3일만에 모두 판매됐다. 이마트24는 주식도시락이 고객에게 기분 좋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인 만큼 너무 많은 도시락이 판매돼 주식을 받지 못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던 것.

주식도시락 2만개가 판매된 후 신규계좌 개설을 모니터링 한 결과, 지난 23일까지 신규 계좌가 9000여개 개설됐다. 주식을 받기 위해 도시락을 구매한 목적구매 고객은 대부분 주식을 수령했으며, 1차로 준비한 주식 1만주 중 1000여개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하나금융투자가 주식도시락 구매 후 신규계좌를 개설한 고객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남성과 여성 고객의 비율은 51 : 49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30~40대 고객이 절반 이상(53%)을 차지했고, 20대와 50대가 각 19%로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존 투자 시장에서는 남성 고객 비중이 높았지만, 이번 주식도시락을 통한 신규계좌 개설에서는 여성 투자자가 많이 유입되면서 남녀 투자자의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20~40대 고객이 72%로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최근 젊은층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20~40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담없이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차별화 된 기획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주식(main dish, 主食)으로 활용하는 도시락과 주식(stock, 株式)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재미를 더하는 한편, 7가지 반찬으로 알차게 선보인 것과 판매 당시 폭염과 코로나19 확대로 도시락 구매가 늘어난 것도 주식도시락의 인기 이유다.

실제로 1차로 주식도시락을 판매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도시락 상품군 전체 매출은 직전 주 대비 49% 증가했다. 주식도시락을 제외하고서도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폭염과 코로나19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랜덤 주식 2만주를 준비하고 추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이마트24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하나금융투자는 신규 고객을 모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과 금융업계의 이색 협업을 고객들이 색다르고 재미있게 느끼면서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주식도시락 추가 판매를 포함해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재미있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마트24와 손잡고 만든 신개념 주식도시락이 손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준비했던 물량이 판매 3일만에 완판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도시락도 먹고 주식 투자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많은 손님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가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추가 생산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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