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에 의한 부분비만... 당신의 잘못된 자세가 원인?

  • 등록 2022-05-29 오전 8:11:47

    수정 2022-05-29 오전 8:11:4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따뜻한 날씨로 옷이 부쩍 얇아졌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매년 찾아오는 고민과 스트레스, 바로 ‘다이어트’다. 다이어트라 하면 단순히 체중계상의 체중을 생각한 과거와 달리, 체형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는 “체중은 적게 나가지만 상대적으로 체지방이 많이 나가는 ‘마른 비만’은 부분 비만, 특히 복부 비만과 연계되어 있다”며 “팔다리에 비해 몸통이 두껍고 마른 것처럼 보이지만 불필요한 부분에 지나친 체지방이 쌓인 경우, 반대로 하체 비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 등은 잘못된 다이어트가 원하지 않는 부위, 더 나아가 체력까지 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각자 체형에 따른 올바른 진단과 계획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잘못된 자세는 근육의 단축과 이완의 불균형을 초래해 우리의 체형을 변화시킨다. 이는 올바른 대사를 방해하고 불필요한 습담을 쌓이게 만들면서 우리 몸의 불필요한 군살과 통증을 만들어낸다. 즉,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우리가 원하는 부위의 군살, 부분비만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다.

송미연 교수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침, 추나요법을 활용하는 체형교정 다이어트는 몸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뼈와 관절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속근육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속근육은 단순히 체형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높은 대사율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강력한 아군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신 거울을 앞에 서보면 본인의 체형을 살펴볼 수 있다. 양쪽 어깨의 높이, 골반의 높이를 보고 옆으로 서서 귀와 어깨 그리고 골반이 일직선상에 위치해 있는지 여부를 보는 것이다. 구부정하게 등을 굽히는 자세는 상체 쪽에 불필요한 습담을 쌓이게 해 목과 어깨의 통증, 두통 증상과 함께 상체비만을 유발한다. 반면, 많이 앉아서 생활하거나 높은 굽을 즐겨 신는 여성은 요통과 소화장애, 그리고 복부비만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크다.

송 교수는 체형교정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일시적인 체중 감량을 넘어 만성 통증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외에도 몸과 마음을 통합해 치료하는 비움 디톡스 다이어트도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큰 도움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움 디톡스 다이어트의 비움(BIUM)은 Body, Inspiration, United, Medicine의 약자다. 한의학의 기본이 되는 심신일여, 즉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이론을 토대로 마음을 가볍게 해서 몸을 바로잡고, 정화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치료다. 넓은 의미에서는 해독치료라고 할 수 있다. 감식기(1주), 절식기(1~2주), 회복식기(2주)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이후에는 6주간의 식이요법기를 가진다. 절식기에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짧게 입원해 진행할 수 있다.

송 교수는 “체형교정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비움 디톡스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건강한 대사를 회복시키는 데 주목적으로 하며 ▲비생리적인 대사 산물 제거 ▲노폐물 배출 기능 회복 ▲기혈 생성 기능 회복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단순히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식생활 개선,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단, 임산부나 수유부, 기저질환자, 고령이라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진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비움 디톡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금연, 금주는 필수이며 절식기 동안에는 원칙적으로 모든 약 처방을 제한하지만,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가이드에 따라 복용 가능하기도 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