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혹평 논란, 역으로 득 됐나…박성광 '웅남이' 개봉 첫날 2위

  • 등록 2023-03-23 오전 8:24:59

    수정 2023-03-23 오전 8:24:5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감독(개그맨+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박성광의 상업영화 데뷔작 ‘웅남이’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2위로 포문을 열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웅남이’(감독 박성광)는 개봉일인 전날 2만 769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1599명이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같은 능력으로 경찰과 공조해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박성웅 분)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개그맨 박성광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박성웅, 이이경, 오달수, 염혜란, 최민수 등 연기파 배우들과 정우성 등 화려한 카메오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웅남이’는 개봉 직전 시사회를 접한 한 영화 평론가의 한 줄 평 내용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평론가는 당시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보였을까’란 멘트와 함께 5점 만점에 평점 1.5를 주며 ‘웅남이’에 혹평을 남겼다. 이 한 줄 평이 누리꾼들 사이 확산되자 ‘대중문화 급 나누기’ ‘개그맨 폄하’라는 비난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이 평론가의 한 줄 평이 영화를 영화로서의 완성도가 아닌 개그맨으로서 영화에 도전한 박성광이란 사람 자체를 폄하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성광이 개그맨 출신이라는 것을 비꼰 게 아니냐는 일침들도 이어졌다.

박성광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해당 평론가의 한 줄 평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박성광은 “어쨌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난 더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 모자란 사람인데 모자란 부분을 배우들이 채워주셨다. 더욱 더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있겠다”고 소신을 전해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15일째 유지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6만 9375명을 끌어모으며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4만 1388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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