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했다가, 장 막판 급등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5% 떨어졌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스냅 쇼크’에 하락 출발했다. 스냅은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냅은 당초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를 하회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스냅 주가는 무려 43% 넘게 폭락했고, 이는 주요 기술주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초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국채금리 하락).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718%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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