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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1단식 경기에서 지주 베리스(115위)에게 1-2(6-1 4-6 6-7<6-8>)로 졌다.
확실한 ‘1승 카드’로 기대를 걸었던 권순우가 패하면서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더욱 험난한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2단식에서는 홍성찬(237위·세종시청)과 다비드 고팽(41위)이 맞대결한다.
권순우는 1세트 손쉽게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초반 게임스코어 4-0으로 달아난 끝에 첫 세트를 6-1로 이겼다. 하지만 2세트를 내주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4-4 동점 상황에서 서브게임을 먼저 브레이크 당했고 결국 4-6으로 2세트를 내줬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권순우는 연속 3점을 더해 6-4로 달아났지만 상대의 적극적인 공세에 고전하면서 내리 4실점해 끝내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