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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역시 지난달 26일 6730원까지 오른 뒤 8.1% 내렸다. 이밖에도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11.1%) 미래에셋글로벌리츠 (-10.1%) 이지스밸류리츠(334890)(-7.7%) 신한서부티엔디리츠(-5.2%) 도 지난달 고점 대비 일제히 떨어졌다. 글로벌 리츠 지수 역시 5월 셋째 주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리츠 주가가 일제히 내리는 분위기다. 주가가 ‘오버슈팅’한 측면이 있는데다 금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가면서 리츠의 자금 조달 비용도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리츠는 투자자 자금과 은행 대출로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배당하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면 배당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조달금리가 1% 상승할 때 배당수익률이 최대 0.8~1.5% 하락한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국내 운용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6.2%였다.
증권가에선 상대적으로 대출 만기가 길고 임대료 인상이 쉬운 리츠를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단일 임차인보다 다수의 임차인과 계약을 맺은 리츠, 주거용 부동산 보다는 상업용 오피스를 담고 있는 임대료 전가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울 오피스 시장은 연간 7%의 실질 임대료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돼 다른 자산군보다 금리 인상 압박을 잘 감내해 가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