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2022]"기후변화, 탄소·물·자원의 순환 기술이 해법"

13회 ESF 연사 오명환 켄텍 교수 인터뷰
"기후위기는 기회..경제성만 따져서는 안돼"
  • 등록 2022-05-24 오전 5:30:00

    수정 2022-05-24 오전 5:30:00

[이데일리 김관용 전재욱 기자]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자 전기차 시장을 키우는 것과 전기차 시장을 키워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는 것은 천양지차 접근이다. 전자는 지구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뒀기에 `힘들어도 해야 하는 것`이고, 후자는 경제성에 방점을 찍었으니 `이윤이 낮으면 포기하는 것`이다.

오명환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환경기후기술 연구소 교수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오명환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켄텍) 환경기후기술 연구소 교수는 6월15~16일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연사로 나와 “기후위기가 가진 기회의 가치는 경제성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런 내용을 강조할 예정이다.

오 교수는 포럼 사전 인터뷰에서 “기후 위기는 지구의 탄소 균형이 깨져 일어났다”며 “균형을 회복하려면 탄소와 물, 자원 세 가지가 순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식물처럼 탄소를 흡수해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자원이 없는 한국은 새 기술을 개발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경제적 접근’을 경계했다. 오 교수는 “업사이클링(업그레이드+재활용)은 자원을 순환시키기에 바람직한 기후 위기 대응이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들기에 경제적으로 덜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경제 성과를 우선하면 기후 기술을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며 “어떤 가치를 우선하는지에 따라 기후 위기는 위기가 되거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 교수는 “현재 에너지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고,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며, 대중 의식이 전환하고 있어 희망적”이라며 “데이터 산업이 발달해 기초 과학 연구를 질과 양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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