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중 고르라면 [스크린 PICK]

  • 등록 2021-09-18 오후 2:00:00

    수정 2021-09-18 오후 2: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보이스

부산 건설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당일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 같은 돈을 잃게 된다. 현장 작업 반장인 전직형사 서준(변요한 분)은 가족과 동료들의 돈 30억원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매년 수천억원대의 피해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금융 범죄인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왔다. 영화에 실제 범죄에 쓰인 수법, 사례들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의 실체를 리얼하게 구현해낸 점이 흥미롭다. 보이스피싱 소재와 더불어 후반부 변요한과 김무열의 불꽃 튀는 맨몸 액션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다. 장르적 쾌감과 더불어 경각심까지 주는 영화다.

감독 김선·김곡. 러닝타임 109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9월 15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텐 링즈’의 힘으로 수세기 동안 어둠의 세상을 지배해 온 웬우(양조위 분). 샹치는 아버지 웬우 밑에서 암살자로 훈련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평범한 삶을 선택한다. 그러나 샹치는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습격으로 더 이상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어머니가 남긴 가족의 비밀과 내면의 신비한 힘을 일깨우게 된다. 벗어나고 싶은 과거이자, 그 누구보다 두려운 아버지 웬우를 마주해야 하는 샹치. 악이 될 것인가? 구원이 될 것인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블랙팬서’ ‘캡틴 마블’로 흑인과 여성을 내세워 문화적 다양성을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온 마블에서 선보이는 첫 아시안 슈퍼히어로 무비다.

아시아를 신비화한 오리엔탈리즘적 시선도 엿보이나, 중국의 무술인 쿵푸를 접목시킨 액션들은 기존의 마블영화와 차별화된 시퀀스를 완성해내 보는 즐거움이 있다. 영화는 아버지에 맞서야 하는 슈퍼히어로보다 아내를 잃은 빌런에게 더 타당한 서사를 부여하며 힘을 실어주는 측면이 있는데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면 빌런이라기보다는 로맨티스트에 가까운 양조위에 더 마음이 쓰인다.

감독 감독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러닝타임 132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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