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65% 상위 100개 기업에 몰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대기업 무역집중도 심화
상위 10곳 무역집중도도 35.5%로 소폭 증가
  • 등록 2022-05-25 오전 6:05:00

    수정 2022-05-25 오전 6:05: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수출의 65% 이상이 대기업 100곳에 집중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관세청)
관세청이 24일 공개한 2021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상위 100대 수출기업의 무역집중도는 65.2%로 지난해(63.1%)보다 2.1%포인트(p)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전년보다 25.8% 늘어난 6431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중 3분의 2는 상위 100대기업의 성과였다는 것이다. 상위 100대 수출기업 무역집중도는 2011년 70.0%로 정점을 찍은 이후 소폭 줄어들고 있으나 2017년에 이어 지난해 다시 늘었다.

상위 10대 수출기업의 집중도 역시 35.5%로 전년 35.3%보다 소폭 늘었다. 10대기업 집중도는 2019년 34.6%에서 2년째 소폭 늘고 있다. 상위 1000대 수출기업 무역집중도 역시 2020년 82.3%에서 2021년 83.6%로 1년 새 1.3%p 늘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이에 잘 대처한 전기전자나 석유화학 부문의 대기업 수출 실적은 계속 좋아진 반면 이에 적응하지 못한 수출기업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체 수출기업은 9만4615곳으로 1년 전보다 2425곳(2.%) 줄었다.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평균 수출액은 증가했다. 종사자 1~9인의 소규모 수출기업의 수출도 25.5% 늘었다. 10~49인 규모 기업도 18.6%, 50~249인 규모 기업 역시 20.3% 늘었다. 250인 이상 기업의 수출액 증가율이 27.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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