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맨'이 20여년만에 돌아온 이유[스크린PICK]

  • 등록 2021-09-25 오후 2:00:00

    수정 2021-09-25 오후 2: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캔디맨’

비주얼 아티스트 ‘안소니’(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분)는 2년간의 공백을 끝내고 새 작품 구상을 위해 어릴 적 살던 도시 카브리니 그린으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오래 전부터 떠돈 ‘거울을 보면서 이름을 다섯 번 부르면 나타난다’는 ‘캔디맨’ 괴담을 접한다. 안소니는 캔디맨의 이름을 부르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며 미지의 존재에 빠져들고, 그의 주변에서는 점점 기괴한 일들이 벌어진다.

도시 괴담을 통해 급격한 도시화의 그늘에 주목했던 ‘캔디맨’(1992)이 20여년 만에 ‘겟 아웃’ ‘어스’로 공포영화의 새 지평을 연 조던 필 감독의 제작,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연출로 부활했다. 리부트된 ‘캔디맨’은 거울에 반사된 좌우 바뀐 이미지들처럼, 새로운 관점으로 오리지널을 재해석해냈다. 영화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인종차별을 꼬집는데, 장르적 쾌감을 넘어설 정도로 메시지가 강렬하다.

감독 니아 다코스타. 러닝타임 91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9월 22일.

◇보이스

부산 건설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당일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 같은 돈을 잃게 된다. 현장 작업 반장인 전직형사 서준(변요한 분)은 가족과 동료들의 돈 30억원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매년 수천억원대의 피해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금융 범죄인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왔다. 영화에 실제 범죄에 쓰인 수법, 사례들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의 실체를 리얼하게 구현해낸 점이 흥미롭다. 보이스피싱 소재와 더불어 후반부 변요한과 김무열의 불꽃 튀는 맨몸 액션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다. 장르적 쾌감과 더불어 경각심까지 주는 영화다.

감독 김선·김곡. 러닝타임 109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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