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네덜란드, 13년 만에 유로 16강 진출...벨기에도 조별리그 통과

  • 등록 2021-06-18 오전 10:07:52

    수정 2021-06-18 오전 10:14:51

네덜란드의 덴젤 둠프리스가 유로 2020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 멤피스 데파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FIFA랭킹 1위’ 벨기에가 나란히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눌렀다.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덴절 둠프리스(에인트호번)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지난 우크라이나와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데 이어 2연승을 달린 네덜란드는 C조 1위(승점 6)를 지켜 북마케도니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네덜란드가 유로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건 2008년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반면 북마케도니아와의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오스트리아는 이날 경기를 내줘 조 3위로 밀려났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오스트리아는 골 득실에서 우크라이나에 밀려 조 3위가 된 오스트리아는 16강 진출을 위해 3차전 맞대결에서 우크라이나를 잡아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열린 C조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승점 0)를 2-1로 이기고 조 2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는 초반부터 오스트리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둠프리스가 페널티지역에서 오스트리아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에게 발을 밟혔다. 심판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데파이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켜 네덜란드가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전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추가골은 후반 22분에 나왔다. 도니엘 말런(에인트호번)이 돌파 후 둠프리스에게 패스했고, 둠프리스가 이를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둠프리스는 유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덴마크를 2-1로 누르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에서 러시아를 3-0으로 제압했던 벨기에는 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간판스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1차전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덴마크는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선제골은 덴마크가 뽑아냈다. 전반 2분 만에 유수프 포울센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벨기에는 후반 10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토르강 아자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더브라위너가 벼락같은 왼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벨기에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이날 양 팀 선수들과 관중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에릭센을 위해 ‘특별한 1분’을 준비했다. 에릭센의 등 번호인 ‘10’에 맞춰 전반 10분 덴마크와 벨기에 선수들은 경기를 잠시 멈추고 1분 동안 관중과 함께 에릭센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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