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건설 계약액 82.7조...전년比 8.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2분기 건설 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까이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분기 건설 공사 계약액은 약 82조7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76조원) 8.8% 늘어난 액수다.

성장을 견인한 건 민간 공사다. 지난해 2분기 61조6000억원이던 민간 공사 계약액은 올해 69조원으로 12% 늘었다. 이 기간 공공 공사는 14조4000억원에서 13조7000억원으로 4.9% 감소했다.

공사 유형별로는 토목 공사가 17조4000억원, 건축 공사가 65조3000억원이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6.8%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공장, 상업용 건물 발주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수주 상위 50개 기업이 전체 계약 금액의 40.9%(33조9000억원)을 차지했다. 50~100위권 기업과 100~300위권 기업 계약 금액은 각각 5조5000억원(6.6%), 7조3000억원(8.8%)다.

자세한 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