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돕고, 면역력에 관여하며, 부족할 경우 골연화증·골다공증 등 뼈와 관련한 심각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비타민D는 모두가 챙겨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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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는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릴 만큼, 주로 피부에 햇빛을 받아 만들어진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야외활동을 한다면 충분히 체내 공급이 가능했기에, 그동안 소홀히 다뤄진 영양소이기도 하다.
비타민D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2017년 대한의사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남성 86.8%, 여성 93.3%가 비타민D 부족이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로는 국내 청소년 78%가, 2015년 서울의과학연구소의 조사로는 6~20세 소아‧청소년의 50% 이상이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한다.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D 하루 권장량(국내 기준 200IU, 미국 국립보건원(NIH) 기준 600IU)을 충분히 합성하기 위해서는 매일 약 5~30분 정도 피부에 햇빛을 받아야 한다. 이때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한 자외선은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성장기 아이의 비타민D 부족은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후일 키 성장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키 성장을 돌려주기 위해, 칼슘만큼 비타민D를 제대로 알고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