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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살고 다 죽었다"·"사실상 전패"…커지는 ‘이재명 책임론’(종합)

이석현 “쇄신은 책임 큰 사람이 물러나는 데서 시작”
박지원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더니”
이원욱 "이재명 당선됐다고 '졌잘싸' 할 건가…사실상 전패"
  • 등록 2022-06-02 오전 3:07:05

    수정 2022-06-02 오전 3:07:0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책임론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2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명 살고 다 죽었다”며 이 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험난한 역사 속에 부대끼며 생존해 온 민주당 70년을 돌아 본다”며 “면피용 반성문, 진정성 없는 혁신에 국민은 식상하다. 쇄신을 책임 큰 사람들이 물러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서 이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전날 밤 ‘자생당사(自生黨死)’라는 말을 언급하며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며 이 위원장을 저격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 항공사 JAL(일본항공)이 방만한 경영으로 상장 폐지되고 3년간 피나는 구조조정 후 다시 상장하며 당시 회장이 ‘망(亡)하니까 보이더라’라고 했다”며 “당생자사(黨生自死),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원욱 민주당 의원도 이번 선거의 패인을 분석하며 “공천의 원칙이 무너졌다”고 했다. 그는 “서울 지역구의 많은 국회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영길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구를 옮긴다. 그 과정에서 계양을 지역 주민에게 최소한 이해를 구하는 절차조차 생략됐다”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정치고향인 분당 갑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짐에도 이른바 ‘안전한 지역’을 찾아 계양을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당선을 최선의 가치로 여기고 계양으로 ‘도망’갔다. 경기지사선거의 패배를 예고한 행위였다”며 “계양을에 준비하던 후보가 있었음에도 왜 이재명 후보가 경선없이 단수 전략공천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은 없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계양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예측되는 것을 이유로 민주당은 또 ‘졌잘싸’할 것인가? 그러기엔 너무 큰 패배 아닌가. 사실상 전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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