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고열에 일정 당일 취소

내달 27일 오순절 기념 미사 집전
  • 등록 2023-05-27 오전 9:41:55

    수정 2023-05-27 오전 9:41:5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고열 증상으로 이날 일정을 취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AFP 연합)
AFP·AP 통신에 따르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열 때문에 아침 알현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은 “교황은 피곤했고 전날 바쁜 하루를 보냈다”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이들 모두에게 인사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5일 어린이 교육을 위한 교황청 재단 ‘스콜라스 오쿠렌테스’ 인사들과 만났다.

교황은 이번 주 내내 바티칸에서 열린 제77차 이탈리아 주교회의(CEI) 총회를 주재하고 여러 고위 성직자 및 귀빈을 접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에도 기관지염으로 인해 고열 등을 앓아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당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3일 만에 퇴원했다. 올해 86세인 교황은 수년간 무릎에 심한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에는 대장 수술을 받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컨디션이 회복되면 내달 27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오순절 기념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29일에는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이달 초 3일간 헝가리 방문을 마쳤고 올해 ‘세계 청소년의 날’(8월12일)을 맞아 8월2일~6일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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