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대 수혜株' 110% 치솟은 엔비디아…"ETF도 방법"

엔비디아, AI 수혜 기대 속 연초 이후 110%↑
단기 급등·실적 우려에도 조정 시 매수 유효
국내 AI·반도체 주식형 ETF, 엔비디아 10~20%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분산투자로 변동성↓
  • 등록 2023-05-25 오전 6:30:00

    수정 2023-05-25 오전 6:30:0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글로벌 1위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해에만 100% 이상 치솟았다. 엔비디아를 담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단기 실적·주가 변동성을 피할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4일 코스콤 집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TF 중 엔비디아 비중 상위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비중 23.3%)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21.9%)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15.2%) △KODEX 미국반도체MV(14.6%)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13.0%)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10.4%) △KODEX 미국FANG플러스(H)(10.2%) 등이다.

엔비디아는 AI 머신러닝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는 반도체 업체로, 글로벌 G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챗 GPT’가 불러온 AI의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초 이후(현지시간 23일 종가) 무려 110.0% 상승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AI 투자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췄지만 단기 가파른 주가 상승과 실적 부진 우려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엔비디아에 대해 △하반기 데이터센터 GPU 성장 가속화 △2024년 자동차 부문 성장 기대 △게이밍 부문 부진에 따른 조정 시 매수 등을 투자의견으로 제시했다. 다만 △AMD·인텔 등과의 경쟁 심화 △게이밍 수요 약세에 따른 실적 부진 △클라우드 업체의 자체 AI 개발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올해 실적 성장동력은 데이터센터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지만 데이터센터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가 조정 국면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를 담은 국내 ETF를 통해 접근하면 변동성을 줄이고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조언도 따른다. 엔비디아 비중 상위 주식형 ETF를 살펴보면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생성형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데이터스토리지, 클라우드 분야 선두 기업을 액티브 ETF에 편입한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메모리·비메모리·반도체 장비·파운드리 기업 등 반도체 세부 섹터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4개 대표 기업에 각 20%씩 투자한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반도체의 설계, 생산, 조립, 검사 공정의 미국 대표기업 25개 종목에 투자한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당분간 매우 부진한 실적 국면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가 기업 실적을 선행해 실적과 반대로 하반기를 앞두고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있다”며 “변동성 국면 경쟁력 있는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가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실제 사업과는 무관하게 기업명에 AI가 있거나 관련 언급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테마성 상승’이 주가를 일시적으로 왜곡시킬 수 있다”며 “2차전지 열풍 때처럼 테마성 상승에 탑승하려는 종목들을 가려내야 해 관련 ETF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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