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웬티, 마요홈 FDA 허가...미국 시장 공략 속도낸다

국내 기업 중 EMS 의료기기로 첫 품목허가
기술 가치와 차별성 등으로 높은 평가받아
미국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연평균 30% 성장
“마요홈 지속적 진화..시장 조기 안착 목표”
  • 등록 2023-05-12 오전 6:21:39

    수정 2023-05-18 오전 6:11:0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M20)가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연간 30%씩 성장하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력제품인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MYO HOME)을 앞세워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자사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


11일 업계에 따르면 엠투웬티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마요홈에 대해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 EMS 의료기기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엠투엔티가 처음이다.

기술의 가치와 차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투웬티가 자체 개발한 마요홈은 스마트미러(마요미러)에 연결된 슈트(마요슈트)를 입고, 중저주파 EMS 운동과 마사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근육의 움직임을 운동이 아닌 중저주파 EMS로 자극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EMS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들의 근육 유지를 위해 활용하는 기술로도 잘 알려졌다.

마요홈은 운동하기 어려운 환자 등을 타깃해 개발됐다.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주요 선진국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령층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근감소증의 경우 노인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기 때문이다. 실제 노인의학센터에 따르면 근감소증 환자는 정상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74배 높았다. 2017년 9~10월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다.

시장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1위의 디지털 헬스케어케어 시장인 미국의 경우 그 규모가 2021년 기준 700억 달러(약 93조원)에 달한다. 2024년까지 연평균 약 30%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미국 바이오분야 벤처캐피털 투자액 724억 달러 중 약 60%가 헬스케어 정보기술(IT) 분야에 투자됐을 정도다(실리콘밸리은행).

엠투웬티가 미국 시장 진출을 서두른 이유이기도 하다. 엠투웬티는 시장 조기 정착을 위해 현지 헬스케어업체, 유통사 등과 협업을 고려하고 있으며,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마요홈의 기능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마요홈은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체성분 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 출시 전에 마요홈에 AI 기능이 추가된다. ‘마요홈AI’로 명명했으며, 기존 마요홈에 AI 기반 얼굴인식, 음성인식 기능을 더한다. 소비자는 마요홈 스마트 미러디스플레이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체성분 측정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운동 시간 △체형 관리 △식단 관리 등을 마요홈AI로부터 제공, 추전받을 수 있다.

인체데이터 측정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마요코인’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게 해줄 예정이다. 해당 코인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식단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앞서 지난 2월 엠투웬티는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암호화폐 마요코인을 선보인 바 있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마요홈은 플랫폼 기술로 국내외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해 진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마요홈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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