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단계적 매각 물류병목 지연…단기모멘텀 발생-대신

  • 등록 2021-12-03 오전 7:40:55

    수정 2021-12-03 오전 7:40:5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3일 HMM(011200)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단계적 매각 인터뷰와 물류 병목 해소 시점 지연 등으로 단기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은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회장의 인터뷰를 미뤄볼 때, 2022년 1분기까지 단계적 매각 방안 구체화 이후 매각 추진 가능성이 크며, 대신증권은 192~197회차 영구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권리행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부터 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HMM을 전담관리하고, 단계적인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산은이 가진 전환사채를 모두 전환할 경우, 해진공과 산은이 보유한 지분이 70%가 넘는다고 들었다’며 ‘70%를 가지고 민영화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각이 쉽게 되도록 지배주주 지분만을 내놓고 단계적으로 시장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 회장의 발언은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해 지분율을 낮춘 후 민영화 △잔여 영구채를 전환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면서 “현재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보유한 약 40%의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과 해진공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 매각은 흥행 가능성이 크다”면서 “3분기말 HMM의 현금 및 유동성은 약 4조3000억원, 연말에는 6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현 주가로 환산한 40% 지분가치는 약 5조2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양 연구원은 “HMM은 2022년 컨테이너 운임 픽 아웃 우려와 영구채의 100% 전환 가능성 증가로 주가 조정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 변이(오미크론) 확산과 영구채 100%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 반등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병목 현상 완화에 따른 실질 선복량이 늘어나는 시점부터 운임 조정 가능성은 높지만, 그 시점에 대해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따라서 잔여 영구채의 전환 가능성이 낮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될 경우,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