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가상자산 쓰레기" 美 거물 투자자의 경고

다보스포럼 참석한 스콧 마이너드 CIO
"비트코인값, 8000달러까지 하락할 것"
  • 등록 2022-05-24 오전 6:35:05

    수정 2022-05-24 오전 7:00:45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대부분은 화폐가 아니라 쓰레기(junk)다.”

월가의 주요 투자회사인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서 CNBC와 인터뷰를 하면서 “가상자산은 (화폐가 가져야 할) 가치저장 수단, 교환 매개, 거래 단위 가운데 어느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서 C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CNBC)


마이너드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 상황은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에 비유하면서 “가상자산 중 그 어떤 것도 화폐로서 단 한 가지 조건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살아남을 것 같다”면서도 “아직은 무엇이 지배적인 가상자산이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마이너드는 또 “비트코인 가격은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며 “3만달러 선이 지속적으로 무너진다면 8000달러가 바닥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여지가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2만9360.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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